볶은 영양식, 과식 막으면 비만에도 효과적

한 시간 동안 삶은 콩과 짧은 시간 볶은 콩은 어느 것이 더 고소하고 맛이 있을까? 한 시간 동안 콩을 삶으면 고열로 인해서 영양분이 거의 다 파괴되고 특히 소화효소가 소멸되기 때문에 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되어 설사를 하게 된다. 그와는 반대로 짧은 시간 동안 볶으면 열이 겉껍질에만 작용하고 속에 있는 영양분과 소화효소가 살아 있기 때문에 고소해서 맛이 좋고 소화가 잘 된다. 따라서 다음의 방법들을 잘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 보자.

● 볶은 현미 + 볶은 콩 + 볶은 깨 +기타 잡곡을 혼합해서 그대로 자근자근 씹어먹을 것. 비율과 양은 현미가 10이라면 기타는 각각 5 정도를 합쳐서 한 공기 이내로 먹으면 좋다. 이렇게 만든 것을 볶음 영양식이라고 한다.

● 이렇게 볶은 현곡의 영양가는 백미밥의 100배 이상이다. 따라서 이 볶은 것을 간식으로 생각해서 그 위에 또 밥을 먹으면 과식하게 된다. 90% 이상 병의 원인은 과식하는 데 있다. 즉 과식을 하면 소화가 안 되어 그것이 썩어서 병을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입버릇이란 고약한 것이어서 밥을 안 먹으면 먹은 것 같이 생각이 안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와 같은 현실에 타협해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실천해보면 어떨까?

과식을 막는 타협안
● 식탁 위에 백미밥 한 공기와 볶음 영양식 반 공기를 올려놓는다. 그리고는 한 숟가락씩 번갈아 가면서 먹다가 차츰 볶은 것의 양을 늘리고, 백미밥의 양을 줄여 나중에는 완전 추방해 버리자. 백미밥은 쌀의 죽은 송장을 말려 100도 이상으로 가열한 것이므로 영양분이 볶은 현미의 100분의 1도 못 되고 위장 기능만 약화시킬 뿐이다.

● 볶음 영양식+생된장+생야채+된장국+자연생수로 자연식이 완성되니 이 얼마나 놀라운 혁명식인가? 취사시간은 단 몇 분. 맛도 좋고 소화도 잘 된다. 반찬으로 생선은 무방하나 육식은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다.

● 출근이나 여행 시는 볶음 영양식+된장+생야채 몇 조각+자연생수만 짊어지고 가면 OK! 생야채 대신에 과일을 된장에 찍어 먹으면 훌륭한 반찬이 된다.

● 볶음 영양식을 만들 때 현미 대신 현맥(통보리)으로 해도 좋다. 영양분이 현미보다 월등하게 우수하고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겨울에 농약 없이 자라는 것이기 때문에 무공해이기도 하다. 특히 현미 50%+현맥 50%로 하면 더 좋다.

● 치아가 성하지 못한 사람은 가루로 만들어 먹으면 좋다. 그럴 경우에는 미숫가루 먹듯 물에 개지 말고 가루째 입에 넣고 침으로 잘 개서 넘기는 것이 좋다.

● 치아가 좋지 않은 사람은 가루로 만든 것을 흰쌀밥에 비벼서 잘 씹어 먹어도 좋다. 그러나 만약 소화가 잘 안 되면 따로따로 먹는 것이 좋다. 백미는 영양분이 없고 위장의 부담만 가중하는 것이니 되도록 안 먹는 것이 좋다.

● 치아가 좋지 않은 사람은 틀니를 하고서라도 볶은 것을 지근지근 씹으면서 씹는 운동을 꼭 하여야 한다. 씹는 운동은 머리, 눈, 귀, 목, 가슴, 등을 기가 막히게 잘 운동시킨다. 따라서 가루를 먹을 때는 일부러라도 씹는 운동을 해야 한다. 현대병의 큰 원인 중의 하나는 옛날과 달리 식품 가공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씹을 필요가 없는 말랑말랑한 것을 너무 많이 먹는 데 있다. 가루를 씹으면 입안에서 침이 분비되는데 이 침은 우리가 먹은 것을 50% 소화시키고 식품의 독을 없애주는 효과도 있다. 암균은 물론 심지어 에이즈균까지 죽이기도 한다.

● 볶은 가루 영양식은 오래 두면 변질되므로 가급적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현미밥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현미로 가래떡을 만들어서 떡국이나 떡볶이를 해먹는 것이 좋다. 또 현미로 송편을 만들어 먹는것도 한 방법이다.

● 된장국을 끓일때 된장국이 다 되어서 불을 끄자마자 볶은 콩가루와 잘게 썬 파를 넣는 것이 중요하다.

● 과일을 먹을 때는 껍질째 먹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 껍질에는 농약을 해독하는 휘친산이 들어 있다. 만일 껍질을 벗겨서 먹으면 속에는 휘친산이 없으므로 백미와 같이 농약의 독을 먹는 것이 된다. 또 종자에 최고의 영양분이 집결돼 있으니 껍질, 씨 양쪽을 모두 다 씹어 먹어야 한다. 따라서 포도 같은 것을 먹을 때는 잘 씻은 후 껍질, 씨 모두 다 자근자근 씹어서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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