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꾼으로 거듭날 터”

제14기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덴버지역 협의회(이하 덴버 평통) 출범식이 21일 오후5시 하얏트 레전시 텍센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호 민주 평통 북미주 부의장, 신맹호 부총영사가 참석한 가운데 덴버 평통 신임위원, 지역 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덴버 평통의 출발을 다짐했다. 김영호 북미주 부의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 영상 메시지 상영, 14기 덴버 평통의 활동방향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영호 부의장은 “해외 평통 위원들은 평화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주류사회에 알림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발벗고 봉사도 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평통이 무엇을 하는 단체냐 하는 비아냥을 들어온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권교체 후 처음 출범하는 평통인 만큼 자문위원 스스로도 달라진 모습과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공부하면서 봉사하는 위원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솔직하게 발언했다. 또 “북미주 17개의 평통협의회 중에서 회장이 연임된 곳은 덴버가 유일하다. 앞으로도 오금석 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기대한다”면서 오 회장에 대한 신임을 표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3기에 이어 14기 협의회장을 맡은 오금석 회장은 “지난 기에 고정사업화 된 것이 여럿 있다. 참전용사 정기모임, 입양아 캠프, 한국학교 행사지원, 탈북자 간담회, 미주 정치·경제·언론인 세미나 등은 꾸준히 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내년에 있을 세계 차세대 컨퍼런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14기 덴버 평통협의회는 회장 오금석, 수석 부회장 이승우, 부회장 윤찬기, 간사 신진섭, 재무 조석희, 부간사 신경환, 한미정치 교류분과 위원장 이윤희, 차세대 분과위원장 송경호, 교육분과 위원장 홍사임, 여성복지 분과 위원장 손순희, 문화교류분과 위원장 송미연, 홍보분과 위원장 신강호 외 강재희, 고영, 김명호, 김미혜, 박헌일, 서정준, 신제환, 국승구, 김창일, 류광현, 이치응, 전남인, 김동현, 이금재, 이승관, 김정선, 김중렬, 노찬호, 원광식, 지영남, 홍설희, 황석주, 이종선 등 35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덴버 평통은 미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한반도 통일 포럼 주최, 입양아 부모를 대상으로 한 한반도 통일 강연, 남북 협력 기금조성, 평화통일 후원의 밤 개최, 통일 웅변·글짓기 대회, 협의회 회보발간, 웹사이트 개발 등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7/23/2009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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