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가해 후원금을 전달받은 단체들과 대회 관계자들.
  한인기독교회(KCC) 봉사단체 후원금 사역부가 주최하는‘제1회 한인기독교회 후원금 전달식 및 초청잔치’가 지난 10월30일 오후 6시에 오로라 메디컬 센터(The Medical Center of Aurora)에서 열렸다.
  한인기독교회 오케스트라의 축하 연주로 시작된 이 행사에서 송병일 담임목사는“여러 봉사단체들이 같이 모일 수 있는 곳을 찾다가 교회가 아닌 메디컬 센터에서 모이게 되었다. 이 행사를 준비하게 된 동기는, 한인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를 소개하고, 후원함으로써 서로 돕자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나도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하는 일을 통해서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면 너무 귀하고 기뿐 일이다. 이렇게 봉사단체를 후원하는 것이 한인사회를 돕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참석한 단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수혜단체 명단은 다음과 같다.
  긍휼의 손 - 홈리스들의 한 영혼이라도 하나님께 돌아올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운타운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300여명의 홈리스들에게 라면을 끓여주는 사역을 하고 있다.
  한인노인회 - 일주일 내내 회관이 오픈되어 있고 토요일 점심식사도 정기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회비를 내는 회원은 약 150명 정도이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 ‘사회의 문제는 가정의 문제, 가정의 문제’는 바로 아버지의 문제라는 인식에서 시작한 아버지의 회복운동의 일환이다. 아버지학교가 지향하는 운동에는 강력한 성령운동, 삶의 실천운동, 평신도와 목회자의 연합운동 등이 있다.

  성녀 안나의 집 - 현재 4명의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명으로 인원을 늘릴 계획으로 집을 마련하는 중이다. 새로운 집을 건축하기 위해 현재 모금 중에 있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을 보살피고 있다.

  생명의 샘물 - 콜로라도 스프링스 다운타운에서 홈리스와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단체이다. 매주 화요일 홈리스들에게 음식 및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고, 35명 정도의 회원을 두고 있다.
  콜로라도 통합한국학교 - 매주 토요일, 웨스트 미들 스쿨을 빌려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코리아 센터를 세우고 싶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한인기독교회는“이 행사는 매년 개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봉사단체들을 적극 후원하고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기독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겨울철 유틸리티를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교회 마당 왼쪽에 파란색 쌀통이 있는데 필요한 사람들은 아무런 조건 없이 와서 쌀을 가져갈 수 있다.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남성희 장로는 전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커스 웹사이트 www.focuscolorado.net 포토뉴스에서 볼 수 있다.    <황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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