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덴버 광역한인회는 오는 14일 정일화 회장 취임식을 앞두고 지역사회 인사들의 관심과 지지를 모으며 한인사회의 화합을 위해 나섰다.

▲ 조기선, 문재만, 이승렬, 강재희, 정일화, 조영석 전 한인회장(좌측부터 시계방향).

이달 초 제1대 덴버 광역한인회 정일화 회장의 연임이 결정되면서 한인회 임원진은 전 콜로라도주 한인회장들과 회동을 갖고 덴버 광역한인회에 대한 후원을 부탁했다. 이자리에 참석한 조영석, 조기선, 강재희, 문재만, 이승렬 전 콜로라도주 한인회장들은 덴버 광역한인회의 고문에 위임되는 것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김인찬, 박헌일 전 콜로라도주 한인회장까지 덴버 광역한인회의 고문직을 수락해 새로 출범하는 2대 덴버 광역한인회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박헌일 전 한인회장은“물론 본인은 콜로라도주 한인회장이었다. 하지만, 덴버 광역한인회가 열심히 활동하기 위해 전직 회장단들의 힘이 필요하다니 기꺼이 도와주겠다”고 전했다.

정일화 덴버 광역한인회 회장은 이번 전직 콜로라도주 한인회장들의 고문직 수락건에 대해“한인회 운영에 있어 독주를 피하기 위해 전직 한인회장들과 원로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의견과 조언을 수렴하고자 했다. 또한 동포들의 공익을 살피고 실질적으로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험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해 고문으로 모시게 됐다”면서 “이는 덴버 광역한인회가 동포들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하는 한인회가 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면서 전 회장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전 콜로라도주 한인회장들이 자신의 소속이었던 콜로라도주 한인회를 뒤로 하고 덴버 광역한인회 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이와 같은 행보는 한인사회에서는 일찍이 없었던 일이어서 덴버 광역한인회의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덴버 광역한인회는 미주한인회 총연합회(회장 남문기)에 정식으로 공식등록을 마치고, 총연으로부터 인정받는 한인회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취임식은 오는 14일 금요일 오후5시 덴버대학 내 뉴먼센터에서 광복절 기념행사인‘국악대향연’과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8/13/2009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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