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서 6개 매장 문 닫아

 

 아마존을 비롯한 인터넷 온라인 서점의 범람으로 고전해오던 보더스(Borders) 서점이 결국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 이에 따라 보더스는 경영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콜로라도에 있는 13개 매장들 가운데 6개의 문을 닫는 등 전국에 있는 642개의 매장들 중 거의 1/3의 문을 닫기로 했다. 

부채의 압박과 자금 부족, 빠르게 변화해가는 책 시장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오던 보더스 서점은 지난 수요일, 뉴욕에 있는 파산 법정에다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제출했다. 보더스의 이번 파산 보호 신청에 따라, 콜로라도에는 거의 절반에 이르는 보더스 매장이 문을 닫게 되었으며, 이들 매장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오로라/ 6606 S. Parker Rd.
▲ 딜런/ 264 Dillion Ridge Way.
▲ 사우스웨스트 플라자/ 8501 W. Bowles Ave.
▲ 그릴리 / 2863 35th Ave.
▲ 볼더/ 1750 29th St.
▲ 그랜드 정션 / 2464 US 6 & US 50, Suite 132
 보더스 측은 이번에 문을 닫는 매장은 회사를 재정비하는데 있어서 매출이 신통찮은 매장들을 정리함으로써 회사의 규모를 축소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에서 계속해서 영업을 하는 보더스 매장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레이크우드, 브룸필드, 롱먼트, 노스글렌, 그리고 론 트리 등 6개이며, 두랑고에 있는 보더스 소유의 또다른 서점인 월든북스 역시 이번 감축에서 살아남게 됐다.

 보더스측은 지난 주말부터 재고 처리 세일을 시작했으며, 재고가 완전히 팔리는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매장의 문을 완전히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보더스 매장이 문을 닫더라도 리워드 카드와 기프트 카드 역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보더스는 전국적으로 약 6,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는 계속해서 영업을 하는 매장으로 옮겨가거나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하린 기자>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