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민가 출신의 러시아 모델 나탈리아 보디아노바(37)가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아들인 앙투안 아르노(42)와 결혼했다. 보디아노바는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올린 결혼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직접 결혼 사실을 알렸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2일 보도했다.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자랐으며 과일 장사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그러던 중 15살 때 한 모델 회사로부터 제의를 받아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패션업계에 이름을 날렸다.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어린이들을 위해 자선단체 ‘네이키드 하트 재단’을 만들기도 했다. 앙투안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아들이다. 아르노 회장의 자산은 840억 파운드(약 124조588억원)다. 아르노 회장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와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부부는 10년 넘게 교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그렇습니다!”(OUI!)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환한 표정으로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이들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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