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재산을 증식한 부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40세이하 밀레니얼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더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중국의 부자연구소인 후룬연구원자료를 인용, 올해 중국 억만장자 중 60명이 40세이하로 나타났으며 이들의 재산은 모두 합해 2천230억달러(약 241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들 중 5명의 재산이 올해 어떻게 불어났는지를 소개했다. 35세의 이커머스 스타 '비야'는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온라인 쇼핑 붐으로 돈을 쓸어모았다. 그의 재산은 3천만달러(약 325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그의 이커머스 방송 구독자는 3천700만여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격인 '11·11 쇼핑 축제' 때는 매출 53억2천위안(약 8천850억원)을 기록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중국의 양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가운데 하나인 '콰이쇼우'의 공동창업자인 청이샤오(36)도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온라인 활동 증가로 수혜를 입었다. 콰이쇼우의 월간 이용자는 7천760억명에 달한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31억달러(약 3조3천628억원)에 달한다. 중국 인기 아이돌그룹 티에프보이즈의 19세 멤버 잭슨 이는 웨이보 팔로워 수가 8천600만명에 달하는 특급스타다. 5장의 앨범을 낸 티에프보이즈는 40억달러(약 4조3천39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솔로 활동과 함께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 포브스 선정 중국의 유명인 톱100 명단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9월 은퇴한 중국 테니스 스타 리나(38)는 은퇴 당시 광고모델료 등으로 재산이 2천400만달러(약 260억원)였으며, 이후 자신의 이름을 내 건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개발업체 로간지산의 상속녀인 페레나(30)는 재산이 400억달러(약 4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4년 포브스가 세계에서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 선정한 그는 고급차 마니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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