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애인청소년대표팀이 2021 바레인 장애인아시아청소년경기대회에서 종합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6일(현지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지상훈-이정수(이상 스포츠등급 SU5)조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22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직전 대회인 2017 두바이 대회(금메달 1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종합 8위)보다 적은 수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종합 순위를 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수영 김경빈과 육상 이상혁은 2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경빈과 장종윤, 김윤지(이상 수영), 이종구(육상)는 각각 3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정식 종목이 된 태권도에선 이동호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주국 자존심을 지켰다. 종합 우승은 금메달 44개를 획득한 이란이 차지했다. 태국이 금메달 33개로 2위, 일본이 30개로 3위 자리에 올랐다. 대표팀은 8일 귀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다음 대회는 4년 뒤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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