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선수들은 1인당 39만7천391달러(약 4억7천만원)의 우승 배당금을 받는다. AP 통신이 1일 전한 배당금 명세를 보면, MLB 사무국은 올해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을 기반으로 책정한 9천47만달러를 가을 야구에 출전한 10개 팀에 포스트시즌 배당금으로 나눠 준다. 올해 가을 축제 선수 배당금은 2018년 8천800만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가장 마지막 무대인 월드시리즈에서 축배를 든 애틀랜타 선수들이 39만7천391달러씩 가져간다. 이는 2017년 43만8천902달러(휴스턴 애스트로스), 2018년 41만6천838달러(보스턴 레드삭스) 다음으로 많은 우승 배당금이다. 월드시리즈 준우승팀이자 아메리칸리그 우승팀인 휴스턴 선수들이 25만8천373달러씩 받는다. 포스트시즌에서 거둔 성적과 입장 수입에 따라 10개 구단 선수들의 배당금도 다르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30)은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하면서 3만3천973달러(4천16만원)를 받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불펜 투수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왼손 투수 김광현(33)은 팀이 포스트시즌 첫판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무릎 꿇은 탓에 가장 적은 축인 1만7천48달러(2천15만원)만 가져간다. 포스트시즌 배당금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입장 수입의 50%, 4개로 구성된 디비전시리즈 첫 3경기 입장 수입의 60%,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첫 4경기 입장 수입의 60%의 총합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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