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종인 오미크론으로 피해가 큰 식당 등 사업체에 10억파운드(약 1조5천808억원)를 추가 지원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식당·호텔 등 접객 업체에 사업장별로 6천파운드 등 총 7억파운드를 지원한다. 문화기관 지원 기금은 3천만파운드가 늘어난다. 리시 수낙 재무장관은 연중 최고 성수기에 오미크론 변이가 덮쳐서 손실을 본 약 20만개 사업체가 일시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당국에도 기업 지원 예산이 2억5천만파운드 할당된다. 또 중소규모 자영업자에겐 직원 1인당 2주간의 코로나19 관련 병가 비용이 지원된다. 수낙 재무장관은 방역규제가 강화되면 추가 지원이 나오냐는 질문을 받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영국은 지난 회계연도에 코로나19 봉쇄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3천억파운드 이상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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