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전설의 킬러로 변신한다. 넷플릭스는 변성현 감독의 신작 '길복순' 제작을 확정하고 전도연, 설경구, 이솜, 구교환을 캐스팅했다고 4일 밝혔다. 영화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전도연이 명확한 상황 판단으로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초A급 킬러이자 15살 딸의 교육이 어렵기만 한 싱글맘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주인공 길복순을 연기한다.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로 변 감독의 페르소나가 된 설경구가 길복순의 재능을 알아보고 대적할 자 없는 킬러로 길러낸 스승이자 청부살인업체 M.K의 대표 차민규 역을 맡았다. 전도연과 설경구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생일'(2019)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솜이 차민규의 동생이자 M.K의 이사 차민희로, 구교환이 능력은 A급이지만 차민규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M.K 소속 킬러 한희성으로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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