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1.6% 심상정 2.4%…안 두자릿수 지지 회복

    설 연휴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지지율이 소폭 상승하며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1~22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후보는 한 주 전보다 2.4%포인트 오른 43.8%로 오차 범위 밖 선두를 차지했다. 이 후보는 2.4%포인트 하락한 33.8%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0%포인트에 달했다. 이 후보는 같은 조사에서 3주째 지지율(37.6%→36.2%→33.8%)이 연속 하락하고 있다.  안 후보는 11.6%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2주 전 지지율 최고치(15.1%)를 달성했다가 지난 조사에서 9.6%로 하락한 데 이어 다시 반등한 것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4%,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0.6%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선 응답자 53.9%가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런 답변은 한 주 전보다 3.6%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반면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6%포인트 빠진 34.9%였다. 두 응답 간 격차는 9%포인트 차이로 지난 조사 보다 더 벌어졌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6.4%), 더불어민주당(31.3%), 국민의당(10.6%), 정의당(4.3%) 순이었고, 무당층은 13.6%(지지 정당 없음 12.5%+잘 모름 1.1%)였다. 한 주 전에 비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4.3%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으나, 민주당은 3.9%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KSOI 정례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월 21~22일 이틀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 (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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