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연구 과학 센터로 이송하던 중

   덴버경찰국은 사람 손이 든 박스를 훔쳐간 도둑을 찾는 것을 도와달라고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지난 3월 3일 목요일, 덴버의 센트럴 파크 주택가 인근 이스트 23번가 7700 블락에 주차되어 있던 화물 트럭에서 달리 수레 하나와 박스 하나의 도난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덴버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수요일 오후 2시30분경부터 목요일 오전 9시30분에 도난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파란색 박스에는 흰색 스티커로 “면제 인간 표본(Exempt Human Specimen)”이라고 적혀 있으며, 의료 연구 목적으로 사용될 사람 손이 들어있다. 이 박스의 주인은 사이언스 케어(Science Care)라는 회사로, 이 곳은 의료 연구자 및 교육자들에게 인간의 조직 세포들을 기증하는 것을 돕는다. 사이언스 케어의 최고경영자인 트리시아 해멧은 “최근에 덴버 지역에서 기증받은 인간 조직이 담긴 밀봉된 박스가 도난당했다. 트럭은 의료 트레이닝 행사가 끝난 후 사이언스 케어로 이 조직을 돌려주러 오는 길이었다. 누군가가 불법적으로 트럭을 침입해 사이언스 케어 박스를 훔쳐갔다”고 밝혔다. 해멧은“이것은 매우 드문 상황이며, 이 박스를 찾는데 미디어에서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박스는 흰색과 푸른색의 “Science Care” 로고가 붙여져 있으며, 약 20 x 15 x 18인치 크기의 박스이다. 아직까지 이 도난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들은 없으며, 수사관들은 용의자를 추적해 도난물품을 되돌려받는데 힘을 쓰고 있다. 9뉴스의 법 분석가인 스캇 로빈슨은 의료 연구 목적의 사람 손이 든 박스를 훔쳐간 사람은 절도 외에도 예상치 못한 죄목으로 기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빈슨은 “그 사람 손을 그냥 버리거나 쓰레기통에 유기할 경우, 시신 훼손죄가 적용될 수 있다. 이것은 콜로라도에서 중범죄에 해당하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에 묘사된 박스가 버려진 것을 발견한 사람은 덴버경찰국 720-913-2000으로 신고전화하기 바란다. 또 이와 관련해 중요한 제보를 할 사람은 크라임 스타퍼스 720-913-7867로 전화하거나 metrodenvercrimestoppers.com으로 신고하면 된다. 제보자는 익명으로 처리될 수 있으며, 최고 2,000달러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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