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다고 쉬운 번호 골랐다가 큰 코

    러시아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콜로라도인들은 휴대전화에 깔아놓은 앱을 노린 공격을 주의해야 한다. 덴버에 본사를 둔 옵티브 시큐리티의 사이버 위험 담당 부사장 제임스 터갈은 현재 미국이 러시아에 막대한 재정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러시아 해커도 미국인들의 재정을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물론 사이버 범죄자들은 대형 투자자들의 계좌를 노리기 마련이어서, 일반 서민들의 지갑을 노리는 경우는 그보다는 적겠지만, 은행앱, 벤모, 페이팔, 애플 캐쉬 같은 제3자 앱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터갈 부사장은 이러한 앱들은 전체가 아닌 개인별 계좌를 들어가야 개별적으로 돈을 인출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해커는 반드시 계좌주인의 비밀번호를 알아야 돈을 훔쳐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개개인의 돈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서 보호를 받는다. 휴대전화 보안업체인 룩아웃에 따르면, 80%의 소비자들은 다크 웹을 통해 그들의 이메일이 유출되었다. 사이버 보안 관계자들은 “누구나 알기 쉬운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면 해커들 뿐만 아니라 어떤 다른 사람도 쉽게 자신의 계정에 접속해 부당한 일을 저지르고 있을 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조금 귀찮더라도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남들이 쉽게 생각해낼 수 있는 간단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룩아웃의 전문가들은 다크 웹으로부터 가장 유출이 쉬운 비밀번호 20개를 선정해 공개했다.   
▶123456
▶123456789
▶Qwerty
▶Password
▶12345
▶12345678
▶111111
▶1234567
▶123123
▶Qwerty123
▶1q2w3e
▶1234567890
▶DEFAULT
▶0
▶Abc123
▶654321
▶123321
▶Qwertyuiop
▶Iloveyou
▶66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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