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샘 번스(미국)가 세계랭킹 10걸에 이름을 올렸다. 번스는 21일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종전 17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번스가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더스틴 존슨(미국)이 10위 밖으로 밀린 사실이 번스의 10위 이내 진입보다 더 큰 뉴스가 됐다. 존슨은 종전 10위에서 1계단 하락해 11위가 됐다. 존슨이 세계랭킹 10위 밖으로 밀린 것은 7년 만이다. 그는 2015년 3월 캐딜락 챔피언십 우승으로 10위 이내로 진입한 뒤 지난주까지 늘 10위 안에 자리를 지켰다. 그 사이 세계랭킹 1위를 누린 기간도 135주에 이른다. 존슨은 2020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컷 탈락이 잦아지더니 이번 시즌 들어서는 대회 출전도 뜸해져 5번 나와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9위 말고는 대부분 부진했다.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번스와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준우승한 신인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는 399위에서 172위로 껑충 뛰었다. 임성재(24), 김시우(27)는 26위와 54위로 큰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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