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방문하기 좋은 도시에 포함됐다. 타임은 12일(현지시간) 전 세계의 특파원과 통신원, 기고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올해 방문하기 좋은 '최고의 장소' 50개 도시를 발표했다. 타임은 서울에 대해 '가장 스마트한 도시'라면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융·복합된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와 통합된 최초의 도시라고 평가했다. 서울시가 연말을 목표로 '메타버스 서울'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면서, 관광객이 덕수궁, 광화문 광장, 남대문시장 등 명소를 VR 헤드셋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 관광존'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은 방문객이 곧바로 서울의 기술적 특징을 느낄 수 있다면서 인천국제공항의 자율주행 버스, 자동입국심사, 살균 로봇 등을 꼽았다. 또 서울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혁신 면에서 세계의 리더라며, 좌석마다 설치된 공기질 개선 장치, 휴대전화 무료 충전기, 무제한 와이파이 등을 예시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케랄라와 아마다바드, 일본의 세토우치와 규슈, 인도네시아 발리, 필리핀 보라카이 등이 50대 도시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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