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가 투표를 독려하는 취지에서 미국 중간선거일인 11월 8일에 경기를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AP통신 등은 16일 NBA가 중간선거 당일에 쉬는 대신 전날인 11월 7일에 30개 팀 모두가 경기를 치르는 2022-2023시즌 일정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NBA는 “이런 조치는 초당적으로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촉진하고, 팬들이 중간선거일에 투표에 나서도록 독려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또, NBA는 선거일 전 몇 주 동안 각 팀에 유권자 등록을 포함한 선거 관련 정보를 팬들에게 알리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선거 전날 밤 전국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선거를 테마로 한 행사도 진행한다. 중간선거는 미국 하원의원(임기 2년) 전원과 상원의원(임기 6년)의 3분의 1, 임기가 다한 주지사 등을 선출하는 선거다. 그 결과는 미국 대통령의 임기 후반 국정 운영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그간 NBA는 이런 중간선거일이라고 예외를 둬 경기 일정을 비우지는 않았다. 2018년 중간선거일이었던 11월 6일에는 8팀이 경기했고, 2016년에는 12팀이 맞붙었다. 2014년 선거일에도 16팀의 경기가 배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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