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스미스(호주·사진·로이터)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지원을 받는 LIV 골프로 옮긴 지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18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슈거그로브의 리치 하비스트팜스(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5차 대회(총상금 2천50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더스틴 존슨, 피터 율라인(이상 미국)을 3타차로 제친 스미스는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받았다.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1-2022시즌을 마친 뒤 LIV 골프로 이적한 스미스는 지난 5일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데뷔전이었던 4차 대회에서는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우승으로 단 두 차례 출전 만에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받은 상금 1천만 달러의 절반이 넘는 돈을 챙겼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스미스는 한 번도 선두를 뺏기지 않고 우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