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패배시 책임론 부상할듯

    민주당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에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간선거 후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 표명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이고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인 인플레이션 메시지 관리를 잘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불출마 요구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선거 후 민주당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조속히 입장을 표명하라는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나아가 선거에서 질 경우 민주당 내에서 세대교체 및 변화 요구가 나오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불출마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질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과 대중적 지지 부족, 선거 메시지 관리 문제 등도 재선 불출마 요구의 배경이 될 것으로 거론된다. 이달 20일에 80살이 되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현재는 4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또 인플레이션을 비롯한 경제 이슈가 선거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이 이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당내 평가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불출마할 경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코리 부커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이 대타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피트 부티지지 장관 등은 선거 지원을 통해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도전 여부도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공화당 내부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대적할 만한 후보가 없다는 '대안 부재론'이 굳어지면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었던 바이든 대통령이 재조명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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