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타임 선정 '올해의 엔터테이너'(Entertainer of the Year)에 올랐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6일 밝혔다. 이 부문에서 걸그룹이 선정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타임은 "블랙핑크는 트렌드를 이끄는 현시대의 아이콘이자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세계에서 가장 큰 여성 밴드"라며 "올 한해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활약을 보인 K팝 그룹임은 물론, 두 번째 정규 음반으로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타임은 이들이 올해 8월 미국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무대를 꾸몄고, 이어 초대형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도 소개했다. 또 전 세계 가수 가운데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를 자랑한다고도 전했다. 블랙핑크는 2019년 타임 선정 '넥스트 100인'에 올랐고, 2020년에는 '올해의 인물' 후보로 뽑히기도 했다. 이들은 내년에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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