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의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5)가 입단 6년 만에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음바페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낭트를 상대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쐐기 골을 터뜨리며 PSG의 4-2 승리에 이바지했다.후반 47분 티모시 펨벨레가 오른쪽에서 땅볼 패스를 넘기자 문전의 음바페가 수비를 등지고 왼발 터닝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가 PSG 공식전에서 넣은 201번째 골이었다. 이 골로 음바페는 PSG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에딘손 카바니(200골·발렌시아)의 기존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음바페는 동료들과 얼싸안고 대기록 작성의 짜릿한 순간을 즐겼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음바페의 영상과 함께 '201'이라는 숫자가 번쩍였고, '불꽃 쇼'까지 펼쳐졌다. 구단은 '201'을 형상화한 기념 트로피를 음바페에게 수여했다. 1998년생 음바페는 만 24세다. 축구선수가 보통 전성기를 맞는다는 20대 후반까지 한참 남은 나이에 빅클럽의 대기록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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