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이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 대회에서 짜릿한 연장 라운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5승째를 수확했다.
세계랭킹 3위인 고진영은 14일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이민지(호주)와 동타로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고진영은 1차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하며 보기에 그친 이민지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다.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 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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