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쿤크릭 골프장서 생애 첫 홀인원

   

박찬인씨가 홀인원을 하고 난 후 김동식, 이성호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찬인씨가 홀인원을 하고 난 후 김동식, 이성호씨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이랜드 랜치에 거주하는 박찬인(67, 가운데)씨가 생애 첫 홀인원을 했다. 지난 5일 12시 수요일 리를톤에 소재한 라쿤크릭 골프장 (Raccoon Creek Golf Course)에서 라운딩을 하는 도중  4번홀(파3, 143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홀인원에 성공했다.  박씨는 평소에도 싱글 게임을 하면서 각종 친선대회에서 우승을 한 경험이 있었지만 홀인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박씨는 이성호, 장필, 김동식씨와 함께 라운딩을 했다. 김동식씨에 따르면 “원래 골프를 잘 치는 분인데 홀인원을 한번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날 바람이 많이 불었고, 그 홀에 호수가 있어서 초보자들은 홀인원이 하기 힘든 홀이었다. 물을 건너야 하기 때문에 볼이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런데 볼이 멋있게 날아가서 홀컵 바로 앞에 볼이 떨어지면서 홀인원을 했다. 그린이 약간 내리막이어서 볼이 홀컵으로 들어가는 것을 모두 지켜봤고 놀라서 박수를 쳤다”면서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박찬인씨는 “볼을 치는 순간 홀컵 가까이 붙을 것 같다는 느낌은 있는데 홀컵으로 들어갈 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바람이 많이 도와준 것 같다. 다같이 즐거운 마음으로 라운딩을 마치고 뒤풀이를 하면서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함께 라운딩을 즐긴 세 명은 홀인원 기념패를 만들어주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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