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교회 김교철 담임목사

    창조론 대 진화론 논쟁의 핵심 요인은 진화론을 믿는 대다수의 과학자들이 무신론자들이거나 불가지론자들이라는 것입니다. 무신론이 사실이 되려면, 우주와 생명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창조자에 의해서가 아니라면 대체되는 설명이 있어야 합니다. 진화론의 일부 형태에 대한 믿음은 찰스 다윈 이전에도 존재하였을지라도 다윈은 진화 과정을 자연 도태의 그럴듯한 모델을 처음으로 발전시켰던 사람이었습니다. 찰스 다윈은 한때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밝혔지만, 그의 삶에 일어났던 어떤 비극들의 결과로 인하여 나중에는 기독교 신앙을 버리고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다윈의 목적은 하나님의 존재를 반증하려는 것이 아니었고 자신의 이론이 그리한다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다윈의 이론은 무신론을 진척시키고자 하는 자들에 의해 그런 식으로 조장되었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현대 진화론을 반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진화론이 대개 강제적인 무신론적 세계관과 함께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진화론 과학자들은 그들의 목적이 생명의 기원에 대한 대체설명을 제공함으로써 무신론의 기초를 마련하는 것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겠지만, 성경에 따르면, 이것이 오늘날 보여지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자연주의적 진화론) 진화론을 접근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성경은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시 14:1; 53:1)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또한 창조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아무런 핑계를 댈 수 없다고 선포합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롬 1:20).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어리석음은 지능의 부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진화론을 믿는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지능적으로 명석한 사람들입니다. 어리석음은 지식을 적절하게 적용 못하는 무능을 가리킵니다. 잠언 1장 7절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고 말합니다.


    우주와 생명의 기원은 실험으로 입증되거나 관찰될 수 없습니다. 창조론과 진화론 모두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믿음을 요합니다. 우주와 생명의 기원을 관찰하기 위해 우리가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창조론을 완강히 거부하는 자들이 주장의 토대로 삼는 근거는 마찬가지로 진화론을 논리적으로 거부할 수밖에 없게 하는 근거도 됩니다. 진화론도 특히 궁극적 생명의 기원과 관련해서 창조론 못지 않게 "과학"이란 정의에 들어맞지 않습니다. 순전히 무신론적 진화론을 옹호하는 과학자들은 대개 그들의 비논리적이고 편협된 '과학'이란 정의에 들어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타당한 기원설들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만약 창조론이 사실이라면, 우리가 이실직고해야 하는 창조주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진화론은 오늘날 대개 그렇듯 무신론을 조장하는 요인입니다. 진화론은 무신론자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을 배제한 생명의 기원을 설명하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이와 같이, 현대 진화론들은 무신론이라는 종교에서 “창조 이야기”를 대체하는 역할을 합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하나님의 개입을 기원에서 제외시키는 그 어떠한 과학적 해석도 성경과 양립될 수 없습니니다.


    성경 창세기1장1절에 창조주 하나님은 그냥 선포를 하십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 어떤 사람이 성경 창세기의 역사성과 신적 권위를 거절 한다는 것은 성경 전체의 권위를 무너뜨리고 결과적으로 그것을 부인하는 셈이 됩니다. 만일 첫 번째 아담이 비유에 불과 하다면 논리적으로 두 번째 아담인 예수님도 비유에 불과하게 됩니다. 만일 인간이 실제로 최초의 무죄 상태에서 죄로 타락하지 않았다면 인간은 구원을 필요로 할 이유가 없습니다. 만일 만물이 자연적인 진화 과정의 결과로 이루워 졌다면 미래의 초자연적인 만물의 완성을 기대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만일 성경 시작의 책인 창세기가 사실이 아니라면 그것을 사실로 믿는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증거 역시 사실이 아니고 예수님 자신은 거짓 증인이거나 사기꾼 또는 사기를 당한 자가 되며, 그 자신이 증거한 전지 전능성에 대한 증거는 신성모독이 됩니다. 그리고 인간의 영원한 구원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믿음은 허탄한 거짓말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창세기의 기록을 신화나 비유로 하려는 시도들을 믿음의 사람, 구원을 받은 사람이라면 혼신의 노력으로 거부해야 합니다. 따라서 그 어떤 사람도 창세기에 기록된 만물의 기원을 기본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하지 않고서는 성경 전체를 이해하기가 불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모쪼록 많은 사람들이 성경 시작하는 책인 창세기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시고 성경 전체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록되었다는 것을 깨닫으시고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누리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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