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살인·가중폭행·강도 총 640건

    덴버시의 5월 폭력범죄(violent crimes) 건수가 역대 두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콜로라도 범죄 수사국(Colorado Bureau of Investigation/CBI)과 덴버시 경찰국의 월별 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덴버시에서 발생한 살인·가중폭행·강도 등 폭력 범죄건수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늘어났다.  특히 5월 한달간 덴버시에서는 기록적인 수준의 폭력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5월 한달간 덴버시에서는 총 640건의 살인, 가중폭행, 강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684건에 달했던 2022년 7월을 제외하면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기록됐다.  통상 폭력 범죄가 매년 6월, 7월, 8월에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 5월의 폭력범죄 건수가 이처럼 많은 것은 이례적이다. 카운티별로는 덴버시를 포함하는 덴버 카운티에서 올들어 발생한 콜로라도 주내 전체 폭력 범죄건수의 거의 3분의 1 수준인 29.5%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오로라시가 포함된 아담스 카운티가 21.5%로 그 뒤를 이었고 엘파소 카운티가 13%로 세 번째로 많았다. 이 3개 카운티에서만 콜로라도 주내 폭력 범죄 전체의 약 2/3(64%)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콜로라도 주 전체에서 발생한 폭력범죄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해 1~3분기 동안 증가했지만,  2022년 1~3분기 폭력범죄는 2만2,392건이 발생해 2021년(2만3,095건)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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