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클린겐스미스 검사, 주간포커스와 오찬

   

판사 임명된 클린겐스미스씨와 주간포커스 김현주 사장(좌)이 지난 24일 오찬을 가졌다.
판사 임명된 클린겐스미스씨와 주간포커스 김현주 사장(좌)이 지난 24일 오찬을 가졌다.

    콜로라도 아시안 여성 최초로 판사로 임명된 빅토리아 E. 클린겐스미스 제18 사법지구 검사가 지난 24일 주간포커스 김현주 사장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클린겐스미스 검사는 지난 14일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의 임명 동의안으로 콜로라도 아시안 여성 최초로, 제18 사법지구 판사로 정식 임명되었으며,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다. 클린겐스미스 판사 내정자는 지난 24일 주간포커스와의 오찬을 제의, 오로라 소재 서울바베큐 식당에서 미팅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는 오로라 오그 존켈너 검사장 사무실의 지역사회 참여 디렉터와 동석했다. 서울바베큐에서 만난 클린겐스미스씨는 먼저 “ 주간포커스 김현주 사장님이 보내주신 지지에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대화를 시작했다.  

    그녀는“오늘 아침부터 판사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19년간의 검사생활을 하면서도 매우 열심히 했고 즐거웠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판단했고, 그 꿈이 판사였고, 꿈이 이루어져서 너무 기쁘다”며 판사로서 주어질 새로운 시간에 대해 설레고 기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녀는 또 “지난 19년 동안 중범죄 케이스만 맡았다. 최근에 4년 반 동안 끌어온 갱단의 재판이 최종 마무리되었다. 2명이 죽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던 큰 사건인데, 내가 검사직을 떠나기 전에 마무리를 짓게 되어 다행이다”라면서 “판사로서의 첫 임무는 중범죄가 아니라 청소년을 포함한 가정문제가 될 것이다. 이 또한 공정한 법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오는 8월 21일에 열리는 주간포커스 주최 골프대회에도 참석 의사를 전하면서, 콜로라도 한인 커뮤니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석해 한인사회와의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클린겐스미스씨(46)는 한인 입양아 출신으로 생후 6개월쯤 콜로라도 리틀턴으로 입양되었다. 그녀는 리틀턴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졸업했으며, 덴버대학과 콜로라도대학 법대를 졸업, 제18 사법지구 선임 검사, 차장 검사, 부장 검사, 덴버 법대 교수, 선임 부장 검사를 역임했다. 가족관계로는 자녀는 없고, 남편은 오로라 경찰관에 재직 중이다.  참고로 제 18 사법지구는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Arapahoe, Douglas, Lincoln and Elbert 카운티를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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