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환경국, 약물사용시 각별한 주의 경고

    오피오이드계의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Fentanyl) 과다투여로 인한 사망자가 올해들어서도 미전역에서 늘고 있는 가운데, 덴버시도 올들어 전년동기대비 1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시 공중보건환경국(Denver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DDPHE)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들어 현재까지 덴버시에서 펜타닐 과다투여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나 더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약물 사용시 펜타닐 성분이 들어있는지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펜타닐 과다투여 사망자는 콜로라도를 비롯해 미전국에서 계속 증가세에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관련 자료에 따르면 펜타닐 과다투여로 인한 사망자는 2016~2021년 사이 무려 3배 이상 급증했다. DDPHE는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인 펜타닐은 헤로인보다 50배 더 강력하고 몰핀보다는 100배나 더 강력하다. 덴버 경찰은 펜타닐은 가루 형태가 많지만 근래들어서는 알약, 캡슐, 사탕, 덩어리(rocks) 형태로도 나오고 있으며 특히 코케인이나 처방약 등에 섞여 있는 상태로 유통되는 경우도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마약류 과다투여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DDPHE의 지침은 다음과 같다.
▲오피오이드 과다투여로 인한 증상(호흡곤란, 진정, 저혈압 등)을 역전시킬 수 있는 안전한 의약품인 날록손(naloxone/Narcan)을 항상 구비한다.
▲아무도 없이 혼자서 마약류를 사용해서는 안되며 날록손을 투여하거나 호흡을 복구할 수 있는 사람이 1명이라도 주위에 있도록 한다.
▲구조 호흡(rescue breath)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어떤 물질(substance)을 사용하기 전에 펜타닐 테스트 스트립을 이용해 펜타닐 성분이 함유됐는지를 확인한다. 약국에서 구입하지 않은 의약품을 포함한 모든 약물은 위조품일 수 있으며 펜타닐 성분이 포함될 수 있다고 가정해야 한다.
▲약의 효능을 테스트하라. 이 유해성 감소 테크닉은 효능과 강도를 테스트하기 위해 정상 용량보다 적은 양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 이것은 더 적은 양을 주사하거나 코로 흡입하거나 알약 한 조각을 잘라먹는 것을 의미한다.
▲약물을 혼합해서는 안된다. 알코올 또는 벤조디아제핀(Xanax, Valium, Klonopi 등)과 오피오이드를 혼합하면 과다투여위험이 급증한다.
▲과다투여라고 생각되면 즉각 911에 신고하라. 1분 1초가 중요하다.
▲친구 또는 광범위한 커뮤니티와 항시 소통을 하여 유사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는 효과적이며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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