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장학금 수여식 … 대학 이상 25명, 고교생 4명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후 장학생들과 가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학금 수여식을 마친후 장학생들과 가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계 학생들에게 매년 전국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한미 장학재단 (The Korean American Scholarship Foundation)이 중서부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회장 윤찬기)의 한인 장학생 29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지난 9월 2일 토요일 오후 5시30분에 리를턴 소재 덴버 세미너리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25명에게 1인당 2,000달러씩이 수여되었으며, 이중 13명은 기아장학금을 받았다. 그리고 고등학생에게도 장학금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지난해와 같이 올해도 4명을 선발, 1인당 500달러씩 수여했다. 이로써 한미 장학재단 중서부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는 올해 29명의 장학생에게 총 5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969년에 설립된 한미 장학재단은 지난 54년동안 한국계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재정적인 지원을 해온 전미주 비영리 재단이다. 한미 장학재단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Mountain States Regional Chapter)는 2019년 9월 28일 덴버 지역을 중심으로 창립되어 2019년에 처음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기 시작해 5년째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다.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에는 콜로라도를 비롯해, 캔사스, 네브라스카, 와이오밍, 뉴멕시코 주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한미 장학재단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의 정인경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수여식에서, 윤찬기 회장은 “한미장학재단은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재정적 기부를 계속해나 갈 것이며, 장기적으로도 꾸준하게 사회적 환원을 지속함으로써,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을 거듭할 것이다. 이번 장학금 수혜자 학생 여러분들은 미래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되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귀한 시간을 즐기고, 단단한 의지로 어떠한 장애물도 극복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기아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과 제이 리 총회장(맨 왼쪽)과 윤찬기 챕터 회장(오른쪽).
이번에 기아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과 제이 리 총회장(맨 왼쪽)과 윤찬기 챕터 회장(오른쪽).

   이날 수여식에는 뉴욕에 거주 중인 한미 장학재단의 총회장인 제이 리(Jay Lee)씨도 참석했다. 이 회장은 “한미 장학재단은 지난 54년동안 한국계 학생들이 미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후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라면서“창립된 지 5년밖에 안되었지만 콜로라도가 중심으로 된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의 활약은 눈부시게 성장했다. 많은 분들의 협조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늘도 미국내 긴 공휴일 주간임에도 불구하고 한 분 도 빠짐없이 수여식에 참여 한 것을 보면서 감동했다. 앞으로도 한미장학재단은 학생들의 꿈을 향해 함께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 폐회사를 맡은 정성욱 한미장학재단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 초대 회장은 “여러분 모두가 매우 자랑스럽다. 여러분들은 미래의 리더들이다. 여러분들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축복하며, 오늘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아장학금을 받게된 세네카 램피어 양은 “이렇게 좋은 기회를 통해 장학금을 받게 되어 기쁘다. 한국으로의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데 그때 오늘 받은 장학금을 유용하게 쓸 계획이다.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수여식을 마친 후에는 재단에서 마련한 저녁 만찬을 즐기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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