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내 비상사태 대응 및 안전 향상 기대

    콜로라도 주정부의 공식 부서로 주학교안전국(Office of School Safety/OSS)이 신설됨에 따라 교내 안전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SS는 주의회에서 관련 법안인 SB 23-241이 초당파적으로 통과되고 지난 4월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의 서명으로 입법된 후 지난 7월 1일부터 콜로라도 주공공안전국(Department of Public Safety/DPS) 산하 부서로 공식 설립됐다. 초대 국장으로는 크리스틴 함스가 임명됐다. OSS는 주전역의 각급 학교가 비상사태에 대비, 대응,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OSS의 업무는 ▲마가렛 M. 오초아가 책임자인 콜로라도 학교 안전 자원 센터(Colorado School Safety Resource Center/CSSRC)에 대한 감독 ▲CSSRC에 새로운 위기 대응 부서를 조직해 중요한 사건에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교직원을 교육하고 위기 발생 후 단기적인 지원 제공 ▲덴버시 교육청에서 이관된 비상 대응 보조금 프로그램(School Access for Emergency Response Grant Program/SAFER)의 집행 감독 ▲청소년 폭력에 맞서 싸우기 위해 학교, 지역 사회 조직 및 로컬 정부에 최대 10만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청소년 폭력 예방 보조금 프로그램 관리 등이다. 주상원 법안 SB 23-241은 제프 브리지스와 바바라 커크메이어 주상원의원, 새넌 버드와 로드복큰펠드 주하원의원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브리지스 주상원의원은 “아이들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OSS는 기존 학교 안전 프로그램의 기능을 획기적으로 확장함과 아울러 이를 통합하여 콜로라도 청소년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하는데 필요한 협력, 의사소통 및 조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커크메이어 주상원의원은 “학교 안전 문제는 말로만이 아닌 실제적으로 진전을 이뤄야 하는 시점이다. 주정부는 학교와 학교 자원 담당관에게 학교에서 아이들과 교사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필요한 도구와 훈련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학교 안전에 실질적이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OSS의 창설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2023~2024 회계연도 동안 2,579만8,091달러가 OSS의 운영예산으로 DPS에 배정됐다. 이 중 2,040만달러는 일반 기금에서, 500만달러는 비상 대응 보조금 프로그램 현금 기금에서, 25만달러는 마리화나 세금 현금 기금에서, 14만6,491달러는 학교 안전 자원 센터 현금 기금에서 각각 배정됐다. OSS는 오는 10월 19~20일에 콜로라도 안전 학교 서밋(Colorado Safe Schools Summit)을 개최할 계획이며 여기에는 CSSRC, 위기대응 유닛, 보조금 유닛 등 OSS 내 3개 부서가 모두 참여한다. OSS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https://oss.colorado.gov/)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2019년의 감사 결과 콜로라도의 학교 안전 프로그램은 중앙 집중화되지 않았으며 유관 부서간의 협력도 의무사항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 프로그램이 “조정되지 않은 노력, 서비스 격차, 도달 범위와 영향을 결정하는데 어려움”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상원 법안 23-241이 발의돼 통과된 것이다. 폴리스 주지사는 2022년 2월, 자신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학교 안전 개선을 포함해 콜로라도를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10대 주 중 하나로 만드는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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