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네브라스카대도 완파

    볼더 콜로라도대(CU) 풋볼팀(버펄로스/버프스)이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이자 첫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둬 전국 대학 풋볼 톱 25 랭킹에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버프스는 지난 9일 홈구장인 폴솜 필드에서 벌어진 라이벌 네브라스카대(콘허스커스)와의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고 압도하며 22점차 완승을 거두었다. 지난주 전국 랭킹 17위 TCU를 극적으로 물리쳐 AP 통신이 선정하는 전국 대학 풋볼팀 톱 25순위에서 단번에 22위에 올랐던 버프스는 이번 승리로 4계단이 껑충 뛴 18위로 상승했다.   버프스 감독 디온 샌더스의 아들인 쿼터백 시두어 샌더스는 네브라스카 수비진의 강력한 압박에 7차례나 색(sacked)을 당하기도 했으나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공격을 리드, 393야드의 패싱 성공과 6야드의 러싱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와이드 리시버 재비어 위버는 10번의 패싱을 캐치(170야드)하고 1번의 터치다운에 성공했고 키커 제이스 필리는 3개의 필드골을 성공시켰으며 와이드 리시버 타바시 도슨은 30야드의 캐치와 8야드의 러닝으로 2개의 터치다운을 이뤄냈다. 버프스의 수비진도 네브래스카대 쿼터백 제프 심스를 압박, 펌블을 유도하는 등 공격을 잘 차단했다. 심스는 4쿼터에 송구를 하려고 서두르다 왼쪽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수백명의 버프스 팬들은 경기 종료 1초 전부터 경기장으로 뛰쳐나와 선수들과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 이날 경기 관중수는 5만3,241명에 달해 15년 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으며 입장권 재판매(resale) 가격도 400달러까지 오를 정도로 버프스의 인기가 폭발했다. 버프스의 다음 상대는 콜로라도 스테이트대며 오는 16일 홈구장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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