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단식 스테이트 챔피언십에서 2위
그랜뷰 고교(Grandview High School) 10학년에 재학 중인 저스틴 손(한국명 손태곤) 군이 2023년도 테니스 단식 스테이트 챔피언십에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패해 2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주니어 테니스계의 꿈나무인 손 군은 지난 10월 4일부터 5일까지 Fairview 고등학교에서 열린 클래스 5A, 7구역 대회에서 우승해 스테이트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티켓을 거머쥐면서,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덴버 시티공원에서 열린 콜로라도 주 테니스 단식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손 군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연속 주 챔피언십에 진출했는데, 작년에는 준준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결승에 진출하면서 일취월장한 실력을 보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14일 토요일 오전 결정전에서 브룸필드 고등학교의 시니어 카이 트루히요(Kai Trujillo)를 맞나 6-2, 6-3으로 패했다. 그러나 손 군은 카이 트루히요와 지난 9월 그릴리 웨스트 인비테이션 대회에서 카이 트루히요와 만나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한 바 있다. 손 군 측은 “작년에는 준준결승에 올랐는데, 올해는 결승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상대선수를 한번 이긴 적이 있지만, 졸업반이고 노련한 선수였다. 서로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직 11학년, 12학년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