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팀 경연 참가, 대상은 6세 허주희 양

 

주간포커스가 주최하고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6회 콜로라도 한인 어린이 동요대회가 지난 11월 4일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주간포커스가 주최하고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6회 콜로라도 한인 어린이 동요대회가 지난 11월 4일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번 동요대회에는 참가팀,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응원을 하러 오면서 주간포커스 문화센터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번 동요대회에는 참가팀,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응원을 하러 오면서 주간포커스 문화센터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대상을 발표하고 있는 김현주 사장과 '연어야 연어야'로 동요대회 대상을 수상한 허주희 양. ​​​​​​​우한나 심사위원과 금상 수상자 정윤슬 양. 윤혜미 반주자와 은상 수상자 유진 양.
대상을 발표하고 있는 김현주 사장과 '연어야 연어야'로 동요대회 대상을 수상한 허주희 양. ​​​​​​​우한나 심사위원과 금상 수상자 정윤슬 양. 윤혜미 반주자와 은상 수상자 유진 양.
유미순 심사위원과 동상 수상자 임지민 양(좌), 인기상을 수상한 전설 양.인기상을 받은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라온팀.​​​​​​​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한 심사위원들.
유미순 심사위원과 동상 수상자 임지민 양(좌), 인기상을 수상한 전설 양.인기상을 받은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라온팀.공정한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한 심사위원들.
수상자 외 이번 동요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뽐낸 김나율, 전데이나, 이정연, 유정, 이정우, 한은채, 한은서, 김나은, 이루아, 최예성 어린이와 사회자 박보현 씨와 반주자 윤혜미 씨.
수상자 외 이번 동요대회에 참가해 실력을 뽐낸 김나율, 전데이나, 이정연, 유정, 이정우, 한은채, 한은서, 김나은, 이루아, 최예성 어린이와 사회자 박보현 씨와 반주자 윤혜미 씨.

 

    주간포커스가 주최하고 콜로라도 한인 청소년 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6회 콜로라도 한인 어린이 동요대회가 지난 4일 주간포커스 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4년 만에 열린 이번 동요대회에는 참가팀, 부모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응원을 하러 오면서 주간포커스 문화센터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이번 동요대회는 5세부터 12세의 한인 어린이들 16팀이 출전해 한국어 동요 실력을 겨루었다. 1시30분부터 시작된 리허설에 참석하기 위해 24명의 어린이들은 문화센터에 모여 순서를 기다리며 사뭇 진지한 자세로 리허설에 임했다. 리허설은 무대 중앙의 위치, 마이크 볼륨, 피아노 반주 등을 맞춰보면서 약 1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본 무대는 3시 정각에 시작되었으며, 1부와 2부, 그리고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는 임지민(7) 양의 다섯가지 예쁜 말로 동요대회의 막을 올렸다. 임 양은 아름다운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나와 손을 다소곳이 모으고 준비한 노래를 한 소절 한 소절 정성스럽게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는 김나율(6) 양이 꼭 안아줄래요를,  전 데이나(7) 양이 푸르다, 이정연(5) 양이 숲속을 걸어요, 허주희(6) 양이 연어야 연어야, 유정(6) 양이 참 좋은 말, 이정우(7) 군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전 설(5) 양이 작은 동물원, 한은채(6) 양이 네잎 클로버, 한은서(9) 양이 친구가 되는 멋진 방법을 불렀다. 


     2부는 김나은(9) 양이 어린왕자에게, 이루아(6) 양이 옹달샘, 정윤슬(9) 양이 섬마을, 최예성(10) 군이 파란나라, 유진(11) 양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소속 라온팀 이조셉(11) 이엘리자벳(10) 비비안 루(10) 최연우(11) 한하빈(8) 김오웬(11) 이유빈(12) 김린지(12) 쟈니워커(8)등 9명이 독도는 우리땅을 흥겨운 음악과 안무와 함께 무대를 가득 채웠다. 


    심사위원으로는 Faith Christian Academy의 음악 교사이자 쥬빌리 앙상블 고학년 지휘자인 우한나 씨,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 협의회 유미순 회장, 그리고 주간포커스와 덴버 중앙일보 김현주 사장, 반주는 전 콜로라도 한인합창단 반주자인 윤혜미 씨가 수고했다.  우한나 심사위원장은 “이렇게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한 것도 놀랍고,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의 실력에도 깜짝 놀랐다. 열심히 연습했는데 모두에게 상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면서“음정, 박자, 가사, 음색, 선곡, 청중 호응도 등으로 세분화해서 채점을 했다. 모두들 수고했고 계속해서 한국 동요를 익히고 배우는 데 노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미순 회장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이렇게 한국 노래를 잘하는 어린이들이 있다는 것에 뿌듯하다. 오늘 수고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대상은 음정 박자 가사 모두 만점을 받은 허주희 양에게 돌아갔다. 동요대회 역사상 최연소 대상을 수상은 허 양은 또박또박한 목소리와 앙증맞은 율동으로 연어야 연어야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시상식을 마친 후 허 양은“대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잘 부른 것 같아서 너무 기뻤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허 양의 아버지 허성윤 씨는“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엄마가 음악을 전공해서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면서 “한인분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곳에 처음인데, 한 가족처럼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아이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았다. 한인들간의 결속도 생기고, 한국어에 대한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고, 이렇게 멋진 대회를 열어주신 주간포커스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현주 사장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동요대회에는 18팀이 참가 신청을 했지만, 1명은 심한 목감기로, 다른 한 팀은 대회 당일 자동차 접촉 사고로 인해 불가피하게 참가를 못했다” 면서“이렇게 많은 참가자와 가족분들이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고등학교, 대학생이 되어도 한국 동요를 한 개도 못 부르는 아이들이 많은데, 오늘 참가한 학생들은 너무 대견스럽다. 이렇게 될 때까지의 부모님들의 노력에도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꾸준히 한국 동요를 익힐 수 있도록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2년10월 20일에 시작된 어린이 동요대회는 아름다운 한국 동요의 보급과 어린이들의 재능 계발을 위해 기획된 행사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는 콜로라도 한인사회의 유일한 어린이를 위한 대회로 자리 잡았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허주희(6) 연어야연어야
◆금상 정윤슬(9) 섬마을
◆은상 유진(10)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동상 임지민(7) 다섯 가지 예쁜 말
◆인기상 
 -전설(5) 작은 동물원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소속 라온팀(9명)  독도는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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