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포트콜린스, 17일 덴버 공연

   

 

     제임스 김 지휘자가 이끄는 콜로라도 바흐 앙상블(Colorado Bach Ensemble, CBE)은 지난 2012년에 창단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으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앙상블은 바흐와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연주하는 프로페셔널 단체로서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전 단원이 전문 음악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 중서부지역에서는 바로크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유일한 단체이다. 또, 미 전지역에서도 열 개정도밖에 되지 않는 단체로서 이곳 콜로라도보다는 오히려 동부와 북서부 지역 등에서 더 많이 알려진 그룹이다.창단 이후 바흐의 마태 수난곡, 요한 수난곡, 나단조 미사,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등의 대명곡들을 수 차례 공연하였으며, 지금까지 약 220개 정도의 칸타타 중 40개 이상을 Cantata Insights Series라는 설명 음악회로 공연하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덴버 신학교수로 재직하는 독일신학자인 Dr. Knut Heim 씨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바흐의 칸타타를 소개하고 연주하고 있다. 올해는 시즌 총 15번의 연주를 통해 메시아를 비롯해 많은 바흐의 곡들을 연주하고 있다. 또한 매년, Young Artist Competition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전역의 젊고 유망한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데뷔시키고 있다.


    오는 12월에 공연될 메시아는 CBE가 창단 이후 거의 매년 해오는 연주회로써, 합창단원 24명 전원이 전문 성악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여 명의 오케스트라 전 단원들도 이곳에서 활동하는 전문 연주자들이다. 4명의 솔로이스트들은 미전역에서 활동하는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성악인들이다.  총 53악장으로 되어있는 메시아 전곡은 약 3시간 동안 연주되며, 당시 쓰였던 원전의 기법을 들을수 있는 중서부에서는 유일한 기회이다. 이번 공연은 오는 12월 16일 오후 4시 CSU Griffin Concert Hall(1400 Remington St, Fort Collins, CO 80524)과 17일 오후 2시 30분 Central Presbyterian Church Denver(1660 Sherman St, Denver, CO 80203)에서 두 번 열린다. 티켓 구입 및 문의는 www.ColoradoBach.org를 참고하면 된다. 특히, 매년 전석 매진됨에 따라 두 번째 공연은 좀 더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덴버 다운타운의 약 1,100석의 Central Presbyterian Church로 장소를 옮겨 공연을 연다. 


     한편, 제임스 김 지휘자는 2004년부터 Colorado State University에서 합창 지휘과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2년에 창단된 CBE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Aspen Music Festival 과 미 전국 합창 연합회 등에 초대되어 연주해 왔다. 또, 한국의 많은 프로 합창단들을 객원 지휘하였으며, 2022년에는 수원 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으로도 재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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