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총 22명 … 콜로라도에서 가장 많아

    올들어 콜로라도에서 음주 또는 약물로 인한 운전자의 장애가 원인이 된 치명적인 교통사고(Impaired Related Fatal Accident/IRFA)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에 따른 사망자수도 가장 많은 도시는 오로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교통국(Colorado Department of Transportation/CDOT)은 올해 10월 초까지 주내 각 도시들의 IRFA를 조사한 결과, 오로라가 제일 많았다고 밝혔다. 오로라에서는 올들어 19건의 IRFA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수도 22명으로 주전체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오로라는 콜로라도에서 큰 도시 중 하나지만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모두 오로라보다 인구가 더 많기 때문에 가장 큰 도시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로라는 이들 두 도시의 IRFA와 이에 따른 사망자수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주내 최대 도시이자 주도인 덴버의 경우, IRFA와 이에 따른 사망자수가 각각 13건, 13명이었고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각각 10건, 10명에 그쳤다. 큰 도시의 하나인 볼더도 각각 1건, 1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사망자가 1명도 없었다. 또한 오로라는 음주운전자 체포건수도 상당히 많았다. CDOT에 따르면, 올해 음주 운전 단속 기간 동안 오로라에서만 모두 4,131명의 음주 운전자가 체포됐다. 이 수치는 연방공휴일 및 기타 행사 기간 동안 특정 지역에서 시행된 음주운전 단속에서만 적발된 것으로 이 집중단속 기간이 아닌 평상시 체포건수까지 포함한다면 수치는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CDOT는 전했다. CDOT는 술을 1~2잔만 마셔도 콜로라도 주법에서 규정한 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의 한도(장애가 있는 운전의 경우 혈중 알콜농도는 0.05%, 음주 운전의 경우는 0.08%)를 초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같은 법적 한도 미만이더라도 경찰관은 운전자의 장애 징후를 발견하면 체포할 수 있다. CDOT는 가장 안전하게 운전하는 유일한 방법은 술을 아예 1잔도 안마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