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소 둔화되나 일자리는 계속 추가

    내년 콜로라도의 경제는 일자리 창출이 2011년 이후 가장 느린 속도로 진행되고 상업용 부동산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등 장밋빛 침대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2024년 콜로라도 비즈니스 경제 전망’(2024 Colorado Business Economic Outlook/CBEO)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경기침체도 시작되지 않기 때문에 가시밭도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매년 CBEO를 작성하는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 리즈(Leeds) 경영대학원 비즈니스 연구 디비전의 브라이언 르완도우스키 사무총장은 “성장은 더디지만 계속 진행될 것이다. 경기침체가 예측되지는 않으며 콜로라도 주민들에게 계속해서 풍부한 일자리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130명의 개인 의견과 정교한 컴퓨터 모델을 기반으로 한 CBEO는 주내 고용주가 4만2,000개의 비농업 일자리를 추가할 것이며 주의 실업률은 평균 3.4%로 지난 10월의 3.3%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4만2,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면 2023년 일자리 증가율 전망치 2.2%보다 낮은 1.4%에 달한다. 올 10월까지의 초기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연간 성장률은 1.1%이므로 예상 비율에 도달하려면 몇 가지 큰 수정이 필요하다. 콜로라도는 일자리 증가 측면에서 대략 상위 10위 주에서 하위 10위 주로 크게 달라졌다. 어떻게 이렇게 큰 차이가 날 수 있을까? CBEO를 작성한 연구팀은 본질적인 문제 검토와 분석을 통해 고용주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하고 나중에 분기별 실업 보험료 보고서에 보고된 실제 인원수를 기반으로 조정된 초기 통계에 이의를 제기했다. 다른 지표들은 일자리 수치가 제시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한 경제를 보여주고 있었다. 콜로라도 주노동고용국의 수석 노동경제학자인 라이언 게드니는 이러한 결정을 돕기 위해 올해 고용 성장이 당초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지금까지 처음 2분기에 대한 수정 사항은 그의 견해를 뒷받침하고 있다.


    리즈 경영대학원의 부학장이자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리차드 워베킨드는 올해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로컬 정부와 호텔, 레스토랑에서 이루어졌는데, 이는 임금 측면에서 높은 급여를 받지 못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내년에 가장 큰 일자리 증가는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 분야의 직위는 대부분 급여 수준의 상위권에 위치한다. 교육과 의료는 고용 증가에 기여해야 하며, 정부는 높은 재산세로 인해 지역 수준의 지원을 받아 고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리 인상은 경제에 큰 역풍으로 남을 것이며 건설, 금융, 부동산 부문의 일자리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을 포함한 제조업과 정보업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아울러 예상된다. 워베킨드는 내년에 금리가 급격하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제학자들과는 다르게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 보고 있다. 30년 모기지 5%대 금리를 원하는 주택 구입자들은 6%대에 육박하는 수준을 기대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엄청난 손익 계산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것이 느리게 진행되는 동안 현재 비현실적인 가정하에 이루어진 대출은 재검토돼야 할 것이다. 은행들은 손실에 대비해 준비금을 늘리려고 노력하면서 대출 기준을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벤처 캐피탈은 여전히 부족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의지를 표시한 만큼 경제는 계속해서 전진할 수 있다. 워베킨드는 “CBEO를 작성한 연구원들은 느린 환경 속에서도 콜로라도의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회복력을 발휘할 것이며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주간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