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차저스 잡고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50%까지 상승

    덴버 브롱코스가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콜로라도 주민들은 모처럼 흥분에 빠져있다. 지난 10일 덴버 브롱코스는 LA 차저스를 24-7로 승리하면서 7승6패로 플레이오프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이번 경기로 인해 LA 차저스는 5승 8패로 올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었다. 차저스와의 경기에서 24-7 승리는 브롱코스의 1,526일 만에 첫 디비전 원정 승리이자 지난 7경기 중 6번째 승리다. 더구나 브롱코스가 차저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019년 10월 6일 이후 처음이다.브롱코스 입장에서는 이번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6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6-7로 떨어진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매우 어려워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이 이겼고, 포스트시즌으로 가는 길은 브롱코스에게 매우 유리해졌다. 이로인해  AFC 플레이오프에서 9번째 시드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 뉴욕 타임스는 현재 브롱코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확률을 50%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콘퍼런스에서 6번째로 높은 확률이다. 현재 빌즈(42%), 콜츠(42%), 텍사스(41%), 벵갈스(25%), 그리고 스틸러스(25%)보다 높은 확률을 가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브롱코스는 AFC 서부지구 1위인 캔자스시티 치프스(8승5패)와 한 경기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주 토요일 NFC 북부지구 1위인 디트로이트 라이온스(9승4패)와의 경기에서 브롱코스가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0%로 상승할 것으로 보며, 이번 토요일의 경기는 플레이오브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남은 4경기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최고 3번을 더 승리해 10승을 한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은 9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은 4경기 중 2번 이하로 승리할 경우에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20%이하로 떨어진다.  사실 브롱코스를 도와준 것은 콜츠, 텍사스, 그리고 스틸러스의 패배도 한 몫을 했다. 이 세 팀 모두가 현재 7-6이기 때문에 브롱코스에 기회가 주어졌고, 이 세 팀을 모두 앞지를 수 있으면 와일드 카드 스팟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브롱코스(7-6)는12월16일 오후 6시15분에 디트로이트 라이온스(9-4), 12월24일 오후 6시15분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3-10), 12월31일 오후 2시25분에 LA 차저스(5-8), 그리고 내년 1월7일에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5-8)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롱코스가  라이언스에 패하더라도 다음 경기에 연승을 거둔다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브롱코스의 뒷심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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