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조직 6명이 체포

     콜로라도와 네바다주에서 자동차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를 전문적으로 훔쳐 팔아온 절도범 일당 6명이 체포됐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수사국(Colorado Bureau of Investigation/CBI)은 지난 15일 콜로라도를 주무대로 네바다주 등에서 암약한 절도조직 6명이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줄리언 바로스, 니콜라스 핸들리, 데빈 가르시아, 허먼 메디나, 애런 리더, 패트릭 산토요 등 일당 6명은 지난 수년동안 브라이튼, 커머스시티, 파커 등 콜로라도 주내 도시들과 라스베가스 등 네바다주에서 차량 촉매변환기를 전문적으로 훔쳐 팔아온 혐의로 이들 도시에서 모두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됐었다. 이들은 최근 네바다주에서 체포, 구속됐으며 절차를 거쳐 곧 콜로라도로 송환될 예정이다. CBI는 체포된 이들은 콜로라도주 조직범죄단속법 위반, 절도, 돈세탁, 콜로라도주 세법 위반 등의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차량 촉매변환기 전문 절도 일당 수사는 2021년에 시작됐다. 콜로라도 주내 상당수 타운에서 촉매변환기 도난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웰드 카운티 쉐리프내 단속반이 수사를 맡았으며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2022년에는 주 및 연방 당국이 포함되는 수사로 격상됐다. 이 절도범들은 그동안 촉매변환기 수천개를 훔쳐 되파는 등 상당한 규모로 암약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촉매변환기는 자동차 배기 시스템의 대기 오염 물질을 걸러내는데 도움을 주는 장치로 백금, 팔라듐, 로듐과 귀금속이 소량 포함돼 있어 고철상에 쉽게 팔아 수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절도범들의 표적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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