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스프링스 25위, 오로라 99위

    덴버가 미국에서 솔로(독신)로 살기에 가장 좋은 도시 중의 하나로 손꼽혔다. 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공개한 ‘2024 솔로들이 살기 좋은 도시’(2024 Best & Worst Cities for Singles) 순위에서 덴버는 종합점수 61.88점을 얻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콜로라도 주내 대표적인 도시의 하나인 콜로라도 스프링스도 상위권인 전국 25위에 랭크됐으며 오로라는 중하위권인 전국 99위에 이름을 올렸다. 월렛허브는 미국내 182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경제성(Economics), 즐길거리(Fun & Recreation), 데이팅 기회(Dating Opportunities) 등 3대 카테고리에 총 35가지 각종 요소를 분석·비교해 산출한 종합점수로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덴버는 경제성면에서는 182개 도시 중 128위로 순위가 낮았지만 다른 솔로들과 만날 수 있는 데이팅 기회면에서는 6위를 기록했으며 즐길거리면에서도 19위로 최상위권에 속했다. 웰렛허브는 덴버에 대해, 건강한 파트너를 찾는 싱글들에게 좋은 선택으로 로키 산맥과 가깝기로 유명하지만 또한 많은 수의 공원과 피트니스 센터, 그리고 걷기 좋은 장소가 있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덴버는 온라인과 모바일 데이트를 하기 좋은 도시로 인구의 90% 이상이 광대역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종합점수 57.45점)는 경제성면에서 182개 도시 중 29위, 즐길거리면은 34위로 비교적 순위가 높았고 데이팅 기회면에서는 54위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50.66점을 얻은 오로라는 경제성 46위, 데이팅 기회는 80위로 나쁘지 않았으나 즐길거리면에서는 132위에 그쳐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솔로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도시 1위는 시애틀(종합점수 63.88점)이 차지했다. 이어 2~10위는 네바다주 라스베가스(63.64점), 덴버, 조지아주 애틀란타(61.29점), 텍사스주 오스틴(60.31점), 네바다주 리노(60.99점), 플로리다주 템파(60.17점), 위스칸신주 매디슨(60.02점), 애리조나주 투산(59.97점), 오레곤주 포틀랜드(59.56점)의 순이었다. 반면, 솔로들이 살기에 좋지 않은 도시는 메릴랜드주 콜럼비아(182위/38.32점)로 나타났다. 이어 롱아일랜드주 와윅(181위/38.53점), 텍사스주 브라운스빌(180위/39.62점),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179위/40.34점), 하와이주 펄 시티(41.11점), 델라웨어주 도버(177위/41.21점)의 순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샌프란시스코(12위/59.27점), 피츠버그(18위/58.60점), 호놀룰루(19위/58.55점), 시카고(22위/57.80점), 로스앤젤레스(29위/56.66점), 마이애미(30위/56.25점), 보스턴(59위/53.00점), 휴스턴(60위/52.95점), 디트로이트(123위/49.16점), 뉴욕(144위/46.82점) 등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싱글인 주민들의 비율이 제일 높은 도시는 버몬트주 벌링턴이었고 가장 낮은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였다. 외식비용이 가장 저렴한 도시는 텍사스주 아말리오였고 제일 비싼 도시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애틀이었다. 맥주와 와인 가격이 가장 저렴한 도시는 텍사스주 브라운빌이었고 제일 비싼 도시는 시애틀이었다. 영화관람료가 제일 싼 도시는 노스 다코타주 파고, 가장 비싼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였으며 미용실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 가장 싼 도시는 텍사스주 브라운빌이었고 원-베드룸 아파트 렌트비가 제일 비싼 도시는 뉴욕, 가장 싼 도시는 메릴랜드주 콜럼비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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