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진스와 아이브, (여자)아이들 등 걸그룹이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걸그룹 열풍'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내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은 9일 국내외 차트 성적을 집계한 '2023 멜론 연간 차트'를 발표했다. 차트에 따르면 뉴진스는 1위 '디토'(Ditto), 2위 '하이프 보이'(Hype Boy), 4위 'OMG', 8위 '어텐션'(Attention) 등 총 4곡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아이브는 3위 '아이 엠'(I AM), 6위 '키치'(Kitsch), 10위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등 3곡이 10위 안에 들었다. (여자)아이들의 '퀸카'(Queencard)는 7위에 올랐으며, 에스파·르세라핌·블랙핑크·엔믹스 등도 100위권 안에서 약진한 모습이었다. 대형 기획사 소속 걸그룹 외에도 스테이씨와 하이키, 피프티 피프티 등 중소 기획사 걸그룹도 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보이그룹 가운데서는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가 15위, 세븐틴의 '손오공'이 29위에 올랐다. 발라드곡으로는 박재정의 '헤어지자 말해요'가 9위, 2019년 발매된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이 19위에 랭크됐다. 남매 그룹 악뮤의 '러브 리',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2'의 미션곡 '스모크'는 숏폼(짧은 영상) 챌린지의 인기에 힘입어 각각 31위, 7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팝 연간 차트에서는 찰리 푸스의 '아이 돈트 싱크 댓 아이 라이크 허'(I Don't Think That I Like Her)와 '데인저러슬리'(Dangerously)가 1·2위였다. 같은 차트에서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라우브의 '스틸 더 쇼'(Steal The Show)는 5위, J팝 주자 이마세의 '나이트 댄서'는 6위,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부른 카타르 월드컵 주제가 '드리머스'(Dreamers)는 7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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