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사만 33명으로 전년대비 증가

    콜로라도 주노동&고용국(Colorado Department of Labor and Employment/CDLE)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2022년에 업무 관련 사망자가 줄어들어 전국적으로 직장 사망자가 증가했던 추세를 극복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CDLE 산하 노동 시장 정보국(Office of Labor Market Information)과 노동 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공동 으로 참여한 ‘치명적인 직업 손상 인구 조사’(Census of Fatal Occupational Injuries) 프로그램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는 지난해 총 89명의 노동자들이 근무중 목숨을 잃었는데 이는 2021년의 사망자 96명보다 7.3%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미전역에서 업무상 재해로 사망한 노동자수는 모두 5,486명으로 2021년 한해 사망 노동자 5,190명보다 5.7%가 늘었다. 2022년 콜로라도에서 근무 중 사망한 89명 중 자영업자는 6명으로 2021년의 12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남성은 전체 사망자 중 81명, 여성은 8명을 차지했다. 35~44세 사이의 노동자가 19명으로 가장 많았고 55~64세 사이 1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4세는 10명으로 집계됐는데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2018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근무중 교통사고는 여전히 콜로라도에서 노동자들의 주요 사망 원인이었다. 2021년 25명에서 2022년에는 33명으로 증가함으로써 감소 추세와는 반대 양상을 보였으며 지난 10년 동안 교통사고사는 모든 직장 사망 가운데 제일 많았다. 근무 중 발생한 폭력 및 기타 부상은 지난해 미국에서 노동자 사망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이었지만 2021년 23명에서 18명으로 21.7%나 감소했다. 이 범주는 사람들로부터의 폭력 뿐만 아니라 동물과 관련된 폭력도 포함된다. 낙상, 미끄러짐, 헛디딤(trip)으로 사망한 노동자수는 15명으로 세 번째로 많았으나 2021년에 비해서는 2명이 줄었다. 유해 물질이나 환경 노출로 인한 사망은 13명에서 7명으로 46.2%나 줄어 모든 항목에서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물체나 장비에 접촉하는 사고로 12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으나 이러한 사고는 29.4%가 감소했다. 운송이나 자재 이동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가운데 2022년 총 34명의 사망자를 내며 가장 많았으며 광산과 같은 건설 및 추출 직업에서는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경찰관과 소방관을 포함한 보호 서비스 직업군에서는 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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