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도시 교류확대와 경제협력 강화 합의

지난 1월 11일 신상진 성남시장 및 시 관계자들이 오로라시가 주최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1월 11일 신상진 성남시장 및 시 관계자들이 오로라시가 주최한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성남시 신 시장은 지난 12일 비비큐 치킨 오로라점에서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성남시 신 시장은 지난 12일 비비큐 치킨 오로라점에서 교민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신상진 시장(좌),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서로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과 김현주 덴버 중앙일보 사장.
신상진 시장(좌),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서로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신상진 시장과 김현주 덴버 중앙일보 사장.
이날 환영행사에서 오로라시는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한인업체 세컨홈에게 선언문을 전달했다.
이날 환영행사에서 오로라시는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한인업체 세컨홈에게 선언문을 전달했다.
간담회에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신 시장(가운데), 박광순 시의회 의장(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담회에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신 시장(가운데), 박광순 시의회 의장(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로라 비비큐 치킨에서 열린 교민 간담회에서 신상진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신 시장과 성남출신 비비큐 치킨 제이 박 대표.
오로라 비비큐 치킨에서 열린 교민 간담회에서 신상진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신 시장과 성남출신 비비큐 치킨 제이 박 대표.

 

참전용사비 건립 후원에도 동참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의회 관계자들은 지난 10일부터, 3박 4일간 오로라시를 방문해 마이크 코프만 시장을 만나 양 도시의 교류확대와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 도시는 지난 1992년부터 32년간 자매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오로라시와 오로라 국제 자매도시 한국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의회 관계자들 16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10일 오후 늦게 덴버공항에 도착, 11일, 12일 이틀 동안 오로라시에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갔다. 신 시장은 11일 오전 오로라시청 내 시의회 회의실에서 시 매니저, 이민국장, 도시개발담당국장 등을 만나 오로라 시정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또, 덴버미술관을 방문해 성남시가 기획 중인 미술관 및 박물관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오후에는 오로라시가 주최한 환영행사에 참석해 오로라시의원과 오로라 자매도시 위원, 지역 인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환영행사는 오로라 국제이민 사업부의 송민수씨의 진행으로 오로라시 역사박물관에서 열렸다.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오로라시는 콜로라도에서 가장 다양성을 지닌 도시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들이 입점해 있으며, 이로 인해 인프라가 형성되면서, 지역사회의 투자와 재개발 등 많은 기회가 잠재되어 있는 도시”라면서 “이러한 오로라시에 한인사회는 상당한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오로라시의 동반자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 성남시의 방문을 대단히 환영하며, 앞으로도 경제, 교육, 문화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관계를 이어갈 것이다”라면서 성남시 관계자들의 방문을 환영했다. 이에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로라시가 한국에서 왕래가 잦은 대도시는 아니지만, 와서 보니까 한인들이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고, 오로라시가 한인사회에 대한 신뢰와 존경심을 가지고 있어서 뿌듯하다” 면서 “오로라시와 성남시는 32년 동안 자매도시와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첫 방문이지만 특별히 친숙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앞으로 오로라시와 성남시가 함께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며 화답했다. 이날 오로라시는  'Key to the city'와 오로라시 로고가 찍힌 야구셔츠와 모자, 그리고 오로라시 지도 플래스크를, 성남시는 나전칠기 보석함과 자개 장식용 병풍, 성남시 로고가 찍힌 넥타이와 스카프 등을 선물로 교환했다. 


    또 이날 오로라시는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기념 선언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코프만 시장은 “이 선언문은 한인 이민 121주년을 맞아 오로라를 포함한 전 미주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감사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설명하면서, 오로라 소재 한인업체인 세컨홈 시니어 케어센터에 한인사회 대표로 선언문을 전달했다. 미주 한인의 날은 한인 이민 100주년기념 사업회를 모태로 설립한 미주한인재단의 수고로 2005년 12월 13일 연방하원에서, 16일 연방상원에서 만장일치로 ‘미주 한인의 날’을 법으로 통과시키면서 역사적인 날로 확정되었다. 이로써 한인들이 하와이에 처음 도착한 1903년 1월 13일을 매년 기념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미주 한인들은 미국사회에서 당당한 주역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되었고 그 위상은 크게 제고될 수 있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앤츄츠 메디컬 센터의 바이오센터를 방문하고, 오로라시 도시개발국, 오로라 상공회의소, 참전용사 건립위 등과의 간담회를, 오후에는 오로라점 비비큐 치킨에서 교민들과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민 간담회에는 정기수 콜로라도주 한인회장, 곽인환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장, 엘리자벳 김 남부콜로라도 한인회장,  제니퍼김과 베키호건 오로라자매도시 위원장, 오금석 전 월드옥타 회장, 유미순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역 협의회장, 서모세 덴버지방 검찰청 수퍼바이저, 손미정 변호사, 송선경 변호사, 이한원 체육회장, 박준상 영사협력원, 윤수경 세컨홈 총괄 매니저 등 약 50여명이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성남시 관계자들을 환영했다. 


   특히 오로라점 비비큐 치킨의 제이 박(Jay Park)사장은 “성남시에서 태어나서 성남시에서만 거주하다가 미국으로 왔다. 그래서 성남시 분들이 오신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고, 우리 매장에서 환영회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이렇게 환대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로라시의 많은 가능성을 보고 돌아가는 것 같다. 한인분들이 이곳에서 성공하신 모습들을 보니 더욱 뭉클해진다. 무엇보다 한인사회와 오로라시와의 관계가 돈독해서 한인사회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오늘 오로라시를 돌아보고 결정한 사안인데, 오로라 교민사회가 추진 중인 한국전쟁기념비 건립을 위한 모금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동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등을 귀국하는 대로 조속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오로라시 방문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박은미 성남시의회 부의장, 김선임 성남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이준배 성남시의회 민주당 부대표, 신성모 성남시청 총무과장, 김미정 성남시청 국제교류팀장, 조승철 성남시장 정책 보좌관 등 16명이 방문했다.  신 시장과 시의회 관계자들은 지난 7일부터 9박 12일의 일정으로 캘리포니아 풀러톤시, 라스베이거스, 오로라시, 뉴욕, 피츠버그를 방문하고 귀국한다. 한편,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 정보기술( IT)  전시회인 ‘CES 2024’ 에 성남관을 단독관으로 개관했으며,  지난해 LA의 풀러턴시와 자매도시를 맺고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성남시 오케스트라가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는가 하면, 풀러턴 시내 2층 건물을 임대해 성남 비즈니스 센터를 개관 하는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성남시를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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