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있는 노인들 운전 중 충돌사고 위험 높아

    편두통이 있는 노인들은 운전 중 충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콜로라도대학 보건대학원의 캐롤라인 디쥬세피 역학 교수 연구팀은 미국 노인병 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미국 5개 지역에 거주하는 65~79세 노인 운전자 25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새로 편두통 진단을 받은 노인 운전자는 1년 안에 자동차 충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편두통 증상에는 졸음, 집중력 저하, 현기증, 쇠약해지는 두통 등이 포함된다. 아메리칸 노인병 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신호에 발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새로 편두통 진단을 받은 노인 운전자는 1년 안에 자동차 충돌 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편두통 전력은 운전 중 충돌 사고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편두통에 처방되는 약들도 운전 중 충돌 위험이나 운전 습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편두통이 있는 노인은 특히 안전 운전에 유의하고 산만한 운전, 음주, 진통제 등 운전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들을 특별히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60세 이상 연령층의 7% 이상이 편두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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