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 하나하나에 맛과 정성이 가득

   

새 오너십으로 최근 오픈한 만나식당은 케이터링 및 단체 도시락 전문점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새 오너십으로 최근 오픈한 만나식당은 케이터링 및 단체 도시락 전문점으로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광야로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먹을 것이 떨어지자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기 시작한다. 당신들이 우리를 광야로 끌어냈기에 지금 굶어 죽게 생겼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백성의 원망의 소리를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을 치고 있던 광야에 저녁에는 메추라기, 아침에는 만나를 이슬처럼 내려주셨다.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 중에서 가장 큰 은혜의 하나였다.  이처럼 귀한 먹거리를 상징하는 ‘만나’의 의미를 담고 싶은 식당, ‘만나식당’이 최근 새로운 주인을 맞아 더욱 새롭고 건강한 식단으로 바뀌었다. 오로라 소재 가동빌딩 2층에 자리 잡은 만나식당은 케이터링과 단체 도시락 전문점이다. 만나 식당의 장점은 많이 주문해도 한결같은 맛으로 집에서 먹는 밥과 반찬을 떠올리게 한다는 것이다. 

    고향을 떠난 이들에게 집밥은 언제나 그리움의 대상이다. 케이터링, 단체 도시락 전문점인 ‘만나식당’에서 이러한 향수를 달랠 수 있을 듯하다.  지난주 새로운 오너십으로 다시 문을 연 만나식당은 많은 사람들이 먹는 단체음식을 주문해도, 집에서 정성껏 만든 식단처럼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조미료를 쓰지 않고 천연재료로 맛을 내고, 재료도 신선해서 맛에 풍미를 더한다.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넘어, 치열하게 이민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감정적 결핍까지 채워줄 수 있는 집밥 같은 만나의 음식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채워주기에 충분해 보인다.

   만나식당은 케이터링과 도시락 외에도 다양한 죽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죽은 자연산 송이 잣죽이다. 신선한 송이버섯과 잣으로 만들어서 죽 한 그릇에 건강을 담았다. 또, 팥죽과 호박죽도 정성스레 준비했다. 만나식당의 이채은 사장은 “평소에 음식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 손님들을 초대해서 예쁘게 차려놓고 다같이 맛있게 먹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면서 “그래서 만나식당에서 제가 잘 하는 음식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즐겁고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하고 싶다. 계획 중인 메뉴도 여러가지 있다. 앞으로 차근차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각종 밑반찬과 찌개류도 구입할 수 있는데, 매일매일 메뉴가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 전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하루 전날 예약을 하면 좋겠다. 

    집 반찬 컨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정성이다. 정성이 가득하고, 맛있는 한끼가 생각난다면 만나식당에 들러보자.  영업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일요일은 휴무이다. 식당 주소는 11000 E. Yale Ave, #226, Aurora, CO 80014 (가동빌딩 2층)이고, 문의 전화는 785-320-0902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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