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하와이, 50위는 웨스트 버지니아

    콜로라도가 미국에서 가장 건강 한 주 순위에서 전국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금융 정보 제공업체인 ‘포브스 어드바이저’(Forbes Advisor)는 최근 미국내 50개주의 약물 남용 비율,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 만성 질환 등 여러 요인을 기준으로 비교·분석해 ‘가장 건강한 주’순위를 발표했다. 심장병, 암, 당뇨병과 같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은 주요 사망 및 장애의 요인으로 이를 앓는 주민 비율이 높을수록 건강하지 못한 주로 평가된다. 독립 연구 그룹인 ‘커먼웰스 기금’(The Commonwealth Fund)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다른 부유한 국가에 비해 복합 만성 질환 진단을 받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포브스 어드바이저는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 카이저 가족 재단, 약물 남용 및 정신 건강 서비스국의 다양한 건강 관련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해 각 주의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는 주민 10만명당 심장질환자수 130.30명, 성인 당뇨병 유병률 6.5% 등 다양한 비교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50개주 가운데 전국 6위를 차지했다. 

    가장 건강한 주 1위는 하와이가 차지했고 2위는 유타주, 3위 코네티컷주, 4위 미네소타주, 5위 매사추세츠주, 6위 콜로라도주, 7위 뉴저지주, 8위 뉴햄프셔주, 9위 워싱턴주, 10위는 뉴욕주였다. 이밖에 플로리다주는 12위, 캘리포니아주 13위, 네브라스카주 20위, 텍사스주 27위를 기록했다. 반면, 가장 건강하지 못한 주의 불명예는 웨스트 버지니아주에게 돌아갔다. 웨스트 버지니아는 성인 흡연율(21%), 성인 비만율(41%)이 전국에서 가장 높으며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과 자일라진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률도 무척 높은데 비해 기대 수명(73.9년)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짧았다.  이어 미시시피주, 테네시주, 아칸사주, 켄터키주, 앨라배마주, 루이지애나주, 오클라호마주, 오하이오주, 인디애나주 순으로 최하위권 톱 10을 형성했다. 이중 6개주는 모두 남부지역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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