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목사 기소

   콜로라도 주 검찰은 최근 목사 엘리지오 레갈라도(사진)와 그의 아내를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덴버 abc 뉴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증권국(Colorado Division of Securities)은 최근 가상 교회(virtual church) 목사인 엘리지오 레갈라도를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주검찰에 고발했으며 주검찰은 같은 혐의로 공식 기소했다. 레갈라도 목사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아내인 케이틀린과 함께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통해 ‘INDX코인’(INDXcoin)이란 가치가 전혀 없는 암호화폐를 만들어 신도들에게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는다며 홍보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레갈라도 목사 부부로부터 암호화폐를 구입한 덴버 메트로 지역 기독교 신자들은 3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콜로라도 덴버 지역 기독교인 300명 이상의 신도들을 대상으로 이 암호화폐를 홍보하고 팔아 치웠다. 레갈라도 목사는 검찰 조사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인도받았다. 하나님께서 앞으로 현금화할 수 없는 암호화폐를 팔라고 지시하셨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가짜 암호화폐를 팔아 벌어들인 돈으로 사치품을 구입하는 등 자신들의 호화로운 생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주증권국은 INDX코인에 투자한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신고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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