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독주회…오케스트라와 협연도 줄이어

 

     주간포커스가 주최한 콜로라도 청소년 문화축제 대상 출신인 서유나(미국명 Madison Suh) 양이 오는 3월 30일 토요일 오후 4시 덴버대학 뉴만센터 헤밀턴 홀(Newman Center - Hamilton Hall) 에서 졸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하이랜드랜치 소재의 Valor Christian 학교에 재학 중인 서 양은  졸업을 앞두고 그간 연습해 온 실력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펼칠 것으로 보인다. 독주회 일정을 마치고 여러 공연 스케줄이 서 양을 기다리고 있다. 서 양은 가장 최근에 러브랜드 오케스트라(Loveland Ochestra) Young Artist Concerto Competition에서 우승하면서, 4월 19일 Edvard Grieg Concerto No. 1악장을 러브랜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장소는 마운틴뷰 고교(Mountain View High School) 이며, 티켓 판매 및 세부 정보는 웹사이트 https://lovelandorchestra.org/buy-tickets.html에 접속하면 된다.  또, 서 양은 지난 3월 9일에 열린 야마하 솔로 콩쿠르에서도 우승했으며, National Repertory Orchestra Chamber Ensemble(NRO)의 시니어 부문 Advanced Group에서 우승하면서 오는 7월 17일에 NRO와 함께 협연한다. 

    서 양은 그 동안 수많은 콩쿠르 대회에 나가 입상했으며, 특히 2021년에 열린 카멜 클라리베 국제콩쿨(Carmel Klavier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에서 솔로, 콘체르토, 앙상블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카멜 클라비에 국제콩쿨은 지난 2014년에 인디애나주 카멜에서 처음 만들어진 대회로, 카멜 클라비에 국제콩쿨 대회 역사상 한 학생이 같은 대회에서 3개 부분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서양이 처음이었다. 당시 서양은 “피아노가 참 좋다. 피아노를 이용해 내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고, 피아노를 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사람들에게 피아노를 이용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것도 멋진 일"이라며 피아노 사랑을 내비쳤다. 그녀는 “ 아직 꿈이 확실히 정해지지는 않았다. 피아니스트가 되어 계속 피아노를 치는 것도 생각하고 있고, 의사가 되는 데도 큰 관심이 있다. 피아노치는 의사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서양은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로 피아노 콘서트를 열어 아픈 환자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어루만져 주기도 했다.

    4살 때 피아노를 시작해 이제 13년차 이지만, 그 사이에 꾸준히 각종 콩쿨 대회에 출전해 수상경력이 다양하다. 2017년에 아이코프(IKOF/International Keyboard Odyssiad & Festival)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했고, 2021년 3월에는 CSMTA(Colorado State Music Teachers Association) 라이징 스타스 페스티벌 대회에 참가해 솔로와 앙상블 부문을 석권해 2관왕을 차지했다. 입상자에게 콜로라도 심포니와의 협연기회를 부여하는 스타인웨이 콘체르토 콩쿨에서도 입상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콜로라도 심포니와의 협연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브레큰리지의 내셔널 레퍼토리 오케스트라에 2년 연속 피아니스트로 초청받아 공연을 하고, 다양한 각종 콘체르토 콩쿨대회에서 입상을 했다.  특히 서 양은 주간 포커스에서 주최하는 청소년 문화축제에 2차례 출전해 수상한바 있는데, 6회 대회에서는 드럼 연주로 인기상을, 7회 대회에서는 멘델스존의 론도 카프로치오소 op.14를 연주해 당당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평소에는 롱보드와 자전거 타기를 즐기고 강아지와 노는 것을 행복해하는 여느 10대 소녀이지만, 피아노 앞에서는 무서운 근성과 열정을 발휘하는 피아니스트 서유나가 된다.  그녀의 연주를 접한다면, 결코 10대 답지 않은 그녀의 실력에 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3월 30일 졸업 독주회, 4월 19일 러브랜드 오케스트라, 7월 17일 내셔널 레퍼토리 오케스트라와의 연주에 대한 문의는 303-810-5114 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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