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전국 5위 … 직장인들 스트레스 극심

    콜로라도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도시인 오로라가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제일 많이 받는 미국내 도시 순위 조사에서 전국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유한책임회사 등록 기관(Limited Liability Company/LLC.org)이 조사한 ‘근로자에게 가장 스트레스가 많은 도시’(Most Stressful Cities for Workers) 순위에서 오로라가 미전역 대도시 가운데 최상위권인 전국 5위를 기록했다. LLC는 각 도시별 업무 관련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인구가 가장 많은 전국 100개 도시의 스트레스 관련 요인에 대한 종합 분석을 통해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했다.

    LLC의 평가 기준에는 평균 주당 근무 시간, 출퇴근 시간, 조기 통근자 비율, 원격 근무 옵션에 대한 접근성 등 업무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소득 증가율 같은 재정적 스트레스도 포함됐으며 스트레스가 많은 작업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건강 보험이 없는 직원의 비율, 범죄율과 같은 건강 및 안전 요소도 고려됐다. 스트레스 점수가 59점으로 전국 5위를 차지한 오로라의 근로자들은 주당 약 38.9시간을 일하는데 이는 미전국 평균 36.4시간보다 많다. 또한 근로자 중 39.4%가 오전 7시 이전에 출근하는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통근 시간은 27.9분이었고 보험이 없는 직원 비율이 16.2%였으며 범죄율(1,074건)과 연간 소득 증가율(13.6%)도 다른 도시들에 비해 높은 편에 속했다.

   직장인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도시 1위는 디트로이트(미시간)였고 2위는 볼티모어(메릴랜드), 3위 스톡턴(캘리포니아), 4위는 휴스턴(텍사스)이었다. 6~10위는 마이애미(플로리다), 코퍼스 크리스티(텍사스), 시카고(일리노이), 피닉스(애리조나), 리버사이드(캘리포니아)의 순이었다. 반면, 스트레스가 제일 적은 도시는 매디슨(위스콘신), 리치몬드(버지니아), 보이시(아이다호), 버팔로(뉴욕), 스포캔(워싱턴)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댈러스 17위, 세인트 루이스 24위, 필라델피아 25위, 라스베가스 27위, 뉴올리언스 30위, 로스앤젤레스 36위, 뉴욕 44위, 애틀란타 49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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