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한국학교 재학생 대상 …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3 월 22 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전역에 있는 한국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숙도 평가를 실시했다.  플로리다 템파통합한국학교 시험 현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3 월 22 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전역에 있는 한국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숙도 평가를 실시했다. 플로리다 템파통합한국학교 시험 현장.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이하 NAKS, 총회장 추성희)는 2024 년 3 월 22 일~24 일 사이에 미국 전역에 있는 한국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숙도 평가를 실시했다.  미국의 SAT II 의 폐지로 인해 24 회까지 실시해 오던 SAT 모의고사에서 형식을 변경하여 능숙도 평가형태로 시행하고 있으나 NAKS 의 역사성과 학생의 한국어 평가의 지속성을 나타낸다는 의미에서 제 28 회 “NAKS 한국어 능숙도 평가 (이하 NKT)로 명명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NKT 는 9 개 지역협의회에서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517 명 학생이 신청하여 응시했으며 5 학년~12 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NKT는 전미 산재한 한국학교 학생들의 표준 한국어 능숙도 평가를 위한 좋은 도구가 될 것이며,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시험을 통한 온전한 언어 능숙도 평가를 추구하며, 한국어 능숙도 평가 정립 및 한국어 학습 동기부여 및 능력 향상을 꾀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삼고 있다.

    한국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은 매해 실시되는 NAKS Korean Test를 통해 매년 학생들이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언어영역별로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숙련도 기반 시험에 대비하게 함으로써 고등학교 졸업 시 공인된 기관으로부터 한국어에 대한 실력을 인증(Global/Seal of Biliteracy)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켜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중 문해력인중제(Seal of Biliteracy)는 미교육부가 지원하는 제도로써 이중 언어구사자에 대한 공인된 인증서로써 대입과 취업에도 도움이 된다.

     제 28 회 NAKS 한국어 능숙도 평가는 ACTFL 에서 제공하는 언어 능숙도 지침에 따라 출제가 되었으며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영역으로 구성되어 듣기 말하기 각각 25 문항 그리고 말하기 쓰기 각 2 문항이다. 앞으로 말하기 쓰기 채점을 위해 3 월 27 일과 4 월 12 일 두 차례 걸쳐 채점위원 교육을 앞두고 있다. 이번 한국어 능숙도 평가는 권예순 NAKS 부회장 (달라스 한국학교장), 김미정 연구위원장 (몬태나 보즈만 한글학교사, 북 앨라배마 대학), 김선미(아이오아 에임즈 한글학교사), 노은혜(버지니아 열린문 한국학교사, American 대학), 신혜영(American 대학), 양수영(실리콘밸리한국학교), 감수위원: 조혜원(Pennsylvania 대학), 이소영(조지 메이슨 대학) 이 담당하고 있다.

    추성희 총회장은 “한국어 능숙도 평가(NKT)는 이중언어 구사자가 공식적으로 인증 받을 수 있는 '이중 문해력 인증서'를 받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시험에 준비 되도록 동일한 시험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추 총회장은 “해마다 한국학교를 통해 NKT 를 봄으로써 모든 한국학교 재학생들이 대입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중 문해력 인증서’를 취득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많은 한국학교들의 참여로 다수의 한국학교 재학생들이 인중 문해력 인증서를 취득하게 되면 한국학교에서의 학습활동을 통해 미국 교육부로부터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길도 넓어지는 것이고 모든 한국어 학습자들이 원하는 AP 한국어 개설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며 모든 한국학교 재학생들의 이중 문해력 인증서 취득을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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