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더 유학생 이승욱 씨 희귀병 투병 중

   

    콜로라도 대학 볼더캠퍼스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인 유학생 이승욱(33·사진)씨가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사실이 전해지면서 주변으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지난해부터 콜로라도 대학 볼더캠퍼스의 한인 학생회 회장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이씨는 최근 갑자기 건강이 악화되어, 지난 23일부터 Foothills Hospital과 UC Health Broomfield Hospital를 오가며 입원과 재활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이씨의 병명은 희귀병으로 알려진‘자가 면역체계 질환 (MS: Multiple Sclerosis)’ 이다. 이씨 측에 따르면, 처음에는 머리가 아프다가 시력에 문제가 생겼고, 현재는 머리와 시력은 괜찮아진 것 같은데, 하반신 마비가 와서 화장실에도 혼자 갈 수 없어 간호사들의 도움을 받아야지만 갈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덴버 성로렌스 한인교회의 볼더구역 신자들과 성가대원들이 자주 이씨를 방문해 음식을 전달하고,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씨의 경우 병원비가 가장 큰 문제로 다가왔다. 학생 보험이 있긴 하지만, $8,700 정도는 본인이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한인사회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씨의 지인에 의하면 “한국에서 회사를 다니다가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힘든 결정을 하고 콜로라도에 왔다. 열심히 공부하고 학생회 활동도 잘해왔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너무 안타깝다. 콜로라도 한인사회에서 조금이나마 그의 아픔과 고통을 나누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씨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분들은 303-751-2567 (주간포커스)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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