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신체를 지탱하는 기둥 '허리'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종일 앉아서 혹은 서서 일하는 직장인, 산더미 같은 집안일로 육체노동을 반복하는 주부 등은 다리 부종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날이 많다.  반복적인 육체노동과 경직된 자세는 근육통과 부종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통증과 부기를 완화하려면 충분한 휴식과 운동으로 몸에 쌓인 긴장과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바쁜 일상에 시달리느라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잠자리에 들기 전 30분 정도 간단한 요가 동작을 따라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최초로 토탈바디케어서비스를 도입한 '14일동안(십사일동안)'이 제안하는 '요통과 다리 부종에 좋은 요가 동작'을 배워보자.

요통-부종에 효과적인 요가_엉덩이와 허리 들기

① 두 다리를 골반 넓이 정도로 넓힌 다음에 손은 바닥이 아래를 향하도록 내려놓는다. 그다음 손과 다리 힘으로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숨을 내쉬면서 골반이 더 위를 향할 수 있도록 하며 3초간 자세를 유지한다.
② 천천히 팔과 다리 힘으로 엉덩이를 아래로 내린다. 이 자세를 하루에 10회 정도 하도록 한다. 가능하다면 팔을 위로 만세 한 상태에서 엉덩이를 들어 줄 수도 있다.

이 동작은 골반의 균형을 잡아줄 뿐 아니라 허리의 긴장을 풀어주고 근력을 강화해 허리의 통증을 완화해 준다.  요가는 신체의 균형을 바로잡아줌과 동시에 근력을 강화해 몸매 교정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깊은 호흡과 명상, 신체 수련을 통한 핫요가 운동은 골반, 어깨 등 신체 상하좌우의 균형을 바로잡아 준다.
고온의 실내에서 진행되는 운동은 땀 배출을 촉진하고 심박수를 높임으로써 몸 속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고 체지방 분해를 촉진해 피부 미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독감 백신 매년 맞아야 하는 이유

 요즘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 고개를 들고 있다. 독감 바이러스는 이미 9월 초에 분리됐고, 주변에서 감기 환자를 흔히 볼 수 있다. 일본에선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예고됐다. 질병관리본부도 RSV의 유행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발표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대체로 차고 건조한 날씨를 선호해 대기의 온도·습도가 낮아지면 사람의 코와 비인두 부위로 들어와 병을 일으킨다. 일교차가 벌어지는 요즘 주의해야 할 세균도 있다. 폐렴 등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이다. 가을·겨울 시즌에 기승을 부리는 네 가지 호흡기질환 병원체는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것(독감·폐렴구균)과 백신 자체가 없는 것(감기·RSV)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중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은 늦어도 12월까지 맞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독감백신은 한 번만 접종하면 충분하다. 하지만 6개월~만 9세 미만 어린이는 2009·10년 시즌 계절성 독감백신을 맞았더라도 신종플루 1가 백신과 2010·11년 시즌 백신접종을 둘 다 맞지 않았다면 올해 독감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맞는 것이 현명하다.

 의사에게 “지난해 독감 백신을 맞았는데 또 맞아야 하는지”를 묻는 사람이 많다. 당연히 또 맞아야 한다. 독감 바이러스 자체가 매년 진화(변화)하므로 백신의 타깃이 달라지는 데다 독감 백신의 ‘유효기간(효과 지속기간)’이 6개월 남짓이기 때문이다. 독감과 마찬가지로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중이염·수막염 등도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폐렴구균도 진화(변화)하기는 독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다. 폐렴구균 입장에선 자신의 생존을 위한 최선책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방어력)을 갖는 것이며 이에 따라 각종 항생제에 잘 견디는 폐렴구균으로 진화하게 돼 있다. 90여 종에 달하는 폐렴구균 가운데 최근 들어 국내외에서 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있는 ‘19A’라는 폐렴구균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유독 높은 것이 특징이다. 다행히 ‘19A’ 폐렴구균을 예방하는 백신이 나와 있다. 감기와 RSV는 예방 백신도 없다. 이 중 감기는 라이노바이러스·코로나바이러스가 전체 원인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영·유아에겐 독감 바이러스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가 RSV다. 겨울철 영·유아 감기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모세기관지염의 50% 이상, 영·유아 폐렴의 25%를 유발하는 것이 이 바이러스다. 대개 영·유아가 2세 이전에 한번씩은 감염되며 걸리면 약한 콧물 감기 증상이 1∼3일 지속된다. 기침과 쌕쌕거리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충분한 수분 섭취만으로도 낫는다. 호흡곤란·청색증이 나타나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용주 교수). 백신이란 최고의 예방 병기가 없는 만큼 감기나 RSV가 유행하는 시기엔 사람이 많은 곳에 가급적 가지 말고 손을 잘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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